[부산24시] 경부선 철도 유휴부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 박비주안 영남본부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20.09.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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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동남권 발전계획 공동연구 1차 중간보고회 개최 
부산시 민원서비스, QR코드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형 비정상회담 온라인 제작·배포
경부선 철도유휴부지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 부산시
경부선 철도유휴부지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 부산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도시대개조 정책의 저변 확대와 추진동력 강화를 위해 14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부선 철도 유휴부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구포역·사상역·서면·부산진역 권역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대개조와 그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포역 등은 경부선 직선화 등 철도 시설효율화로 유휴부지가 생겼다. 

콘셉트는 '말하는 대로, 부산'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과 주변 지역 활성화 방안 측면에서 ‘경부선 직선화 등 철도 시설효율화 연구 용역’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 이벤트와 건축·도시계획·조경·디자인 등 관련 전공자·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전 2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시민 아이디어 이벤트는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오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접수한다. 부산시는 아이디어로 채택된 2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청소기를, 4명에게 50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6명에게 40만 원 상당의 태블릿 PC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전은 ‘부산대개조, 연결, 생활환경, 유휴부지, 개발 등’을 키워드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참가 등록은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며, 개인 또는 5인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대상 한 팀 상금 150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1팀) 800만 원, 우수상(2팀) 400만 원, 장려상(4팀) 100만 원 등 총 상금만 3500만 원에 달한다. 

시는 응모작 중 우수한 아이디어를 시민 아이디어 이벤트 부문에서 212명,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전 부문에서 8점을 선정해 경품과 상장·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모든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change.busan.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결과도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이 시민 여러분께서 꿈꾸는 부산을 직접 그려보고 함께 사업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라며 “경부선 철도로 그동안 불편함을 겪었던 부산시민들께서 실효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울‧경, 동남권 발전계획 공동연구 1차 중간보고회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14일 오후 1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1차 중간보고회’(이하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송교욱 부산연구원 원장, 임진혁 울산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 원장과 소속 연구원,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인구 및 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비수도권 지역과의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인구 800만의 동남권이 제2의 국가 성장축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지난해 3월 ‘동남권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협력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들은 동남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지역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연구기관: 부산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경남연구원 공동)'를 착수해 2021년 3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착수보고회를 거쳐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당위성과 기본구상 및 실행계획 등 8개 분야(행정, 산업·경제, 교통·물류, 문화·관광, 재난·안전, 교육, 복지·보건, 먹거리) 4대 목표 30개 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사업과의 연계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이번 연구는 한국판 뉴딜에 대응한 동남권 메가시티만의 사업들을 개발하는 중요한 연구”라며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가 강력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동남권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해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부산시 통합민원서비스 QR코드 화면 ⓒ 부산시

◇ 부산시 민원서비스, QR코드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QR코드를 이용한 비대면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시의 비대면·비접촉 민원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며, 특히 이를 시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영상·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방문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부산시 홈페이지(부산민원120)에서는 9일부터 '정부24'와 연동해 자격증·면허증 재발급(6종) 및 여권 관련 민원 (10종)의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의 비대면·비접촉 서비스는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담는 민원·제안 온라인 대표창구 ‘부산민원120’, 전화 한 통으로 부산시의 궁금증을 신속·정확·친절하게 상담하는 ‘120바로콜센터’, 시와 16개 구·군의 민원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부산시통합민원서비스 QR코드’, 방문 전 민원 대기현황을 확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여권민원 대기현황 실시간 확인’, 부산시에서 최초로 시행한 ‘여권대기 순번 알림톡’ 발송 등이다. 특히 ‘여권대기 순번 알림톡’은 종이 순번표 비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 방지는 물론 예산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단계가 종료되더라도 생활 속 방역은 계속돼야 하고 시민들의 생활불편과 해결방안 등의 문의와 민원은 더욱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며 “이에 맞춰 그동안 추진해온 비대면· 비접촉 민원서비스와, '정부24'의 스마트한 민원발급과 알찬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비대면 민원서비스의 발굴과 확대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형 비정상회담 형태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온라인 클래스' ⓒ 국제교류재단
부산형 비정상회담 형태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온라인 클래스' ⓒ 국제교류재단

◇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형 비정상회담식 온라인 강의 제작·배포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 거주 외국인들이 참여한 부산형 비정상회담 콘텐츠인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온라인 클래스’를 제작해 14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클래스에는 부산 거주 1년 차 새내기부터 13년 차 베테랑까지 캐나다, 몽골,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케냐, 태국, 프랑스 등 9개국 10명의 부산 거주 외국인 주민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와 연계한 다문화, 코로나19, 의식주, 결혼과 출산, 교육, 종교, 교통, 환경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의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지난 7월부터 관련 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 촬영은 부산글로벌센터, 부산알리앙스프랑세즈, 아세안문화원, 부산역유라시아플랫폼 등 부산의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됐다.

회차별 15분 분량, 총 8회로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희망하는 부산의 초·중·고등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영상 자료를 원하는 학교는 부산국제교류재단 세계시민협력팀(☎051-711-6846, jiyoon.kim@bfic.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종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은 “외국인 주민은 ‘지원’의 대상이 아닌 ‘상생’의 동반자이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다양한 세계시민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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