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3.4% VS 국민의힘 32.7%…지지율 0.7%p차 초접전
  • 이선영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09.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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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서 국민의힘, 민주당 앞질러
문 대통령 국정평가, 긍정 45.6% VS 부정 50%
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 모습 ⓒ 시사저널 박은숙
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 모습 ⓒ 시사저널 박은숙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2주 연속 떨어지면서 33.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연속 상승해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0.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4%포인트 내린 33.4%, 국민의힘은 1.7%포인트 오른 32.7%로 나타났다. 이어서 열린민주당(6.6%), 정의당(5.0%), 국민의당(4.4%)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늘어난 14.2%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지지율 급락은 지난주 내내 이어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부산·경남(PK) 지역에서 10.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은 호남에서도 5.5%포인트나 떨어졌다. 70대 이상(12.8%포인트↓), 50대(9.3%포인트↓), 가정주부(9.9%포인트↓) 등의 계층에서도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인(5.2%포인트↑), 20대(7.4%포인트↑), 자영업자(6.4%포인트↑) 등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5.6%, 부정평가는 50.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4.4%포인트 앞질렀다. 지난주에는 긍정·부정 평가가 각각 48.1%로 동률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5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1명이 응답(응답률 4.5%)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당 지지도(2020년 9월 2주차 주간집계)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2020년 9월 2주차 주간집계)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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