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환경·NGO]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1 12:00
  • 호수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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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책에 의한 집값 폭등, 책임 물어야”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사저널이 선정한 환경·NGO 분야 차세대 리더로 선정됐다. 이는 부동산 문제가 계속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다는 방증이다. 

올해 기자회견 등에 나선 김 국장의 표정은 1년 전보다 더 어두워졌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도 한층 거세졌다. 서울을 위시한 수도권 부동산 가격 폭등에 사회·경제적 불안과 갈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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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4일 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2014년 10억3000만원이던 서울 강남 아파트 값은 올해 21억원으로 10억7000만원(104%)이나 뛰었다. 같은 기간 비(非)강남 아파트 값도 5억3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으로 4억1000만원(77%) 올랐다. 정부가 수차례 내놓은 집값 안정화 대책 효과는 찾기 어려웠다. 김 국장은 “잘못된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킨 사람(정책 결정자)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새로운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김 국장은 1999년 경실련 입사 후부터 쭉 부동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반대, 분양원가 공개, 신도시 공영개발, 반값 아파트 확대, 공시가격 개선, 후분양제,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투기 근절 및 공공사업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한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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