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1명…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에 다시 긴장
  • 서지민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10.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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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18명 추가 확진…일주일새 100명대 안팎 오르내려
수도권 소규모 집담감염 고리…경기 광주 SRC병원서만 누적환자 51명
10월18일 오전 기준 누적 5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방역 관계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10월18일 오전 기준 누적 5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방역 관계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수도권 내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오가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1명이라고 발표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명, 해외유입이 20명이었다. 이에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부터 58명→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으로 100명을 근처로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다. 지역발생 환자의 지역을 보면 경기 48명, 서울 18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7명이었고, 부산 2명 대전·강원 각 1명이었다. 

특히 수도권 내 산발적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광주시 내 SRC재활병원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이날 기준 5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해당 병동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CJ텔레닉스 사무실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회사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층 사무실 근무자들을 검사한 결과 전날 오후까지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CJ텔레닉스는 콜센터 형태의 업무를 하는 곳으로 콜센터발 감염 사례가 또 발생한 것이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누적 16명),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8명),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15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집단감염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며 실내 모임 및 행사가 가능해지고, 오는 19일부터는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도 확대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만5199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77명이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4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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