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재명, 대학 시절 모습 그대로 보여” [시사끝짱]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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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친구 이낙연·제자 이재명을 말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권주자 여론조사 1·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두 사람은 양강 구도를 굳히는 모양새다.

이상돈 전 민생당 국회의원은 26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이 대표와 이 지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 전 의원은 이 대표와는 서울대 동기이며, 중앙대 교수 시절 이 지사를 지도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이 대표와 이 지사에 대해 “대학 시절 모습이 그대로 나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학 시절 이 대표에 대해서는 “모범생적이었고, 법대 재학 시절 학회지에 글을 기고했었는데, 결국 적성에 맞게 언론계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에 대해서는 “대학 시절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지사를 통하면 해결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해 “시원시원하게 자기 얘기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지시와 비교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그런 면에서 사람들이 시원하다고 느끼는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중간층에서 지지를 보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떻게 보여줄 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조금 답답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은 결국 민주당 내 여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향후 두 사람의 대권 행보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나 당내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의견이 모일 가능성도 있다”며 당내 여론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현재 재판 중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는 “상처를 많이 입은 상태에서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이)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의원은 두 사람의 양강 구도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권 후보가) 별안간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나는 경우는 없다”고 단언했다. 과거 대권 레이스에서 반짝 등장했던 인사들을 언급하며 “혜성 같이 나온 사람은 혜성처럼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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