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아이폰 파워’…출시 직후 10만대 이상 팔려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10.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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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프로모션 경쟁 돌입…5G 활성화 기대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국내 출시 직후 하루 10만대 넘게 팔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출시한 아이폰12는 이통3사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2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예약판매는 최대 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가 전작인 아이폰11보다도 판매량이 많다”며 “수년간 기기 교체를 참아 온 애플 충성고객들이 아이폰12로 교체를 결심하면서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아이폰12 프로 모델이다. 다음 달에는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아이폰12 미니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다음 달 13일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는 아이폰12 출시에 발맞춰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이벤트가 아닌 비대면 행사로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각자 비대면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 충성 고객을 끌어오려 애쓰고 있다.

서울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스토어도 아침 개장 시간에 맞춰 대기 중인 고객이 있었지만 예년처럼 긴 줄은 없었다. 상당수의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의 등장으로 국내 5G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5G 시장이 삼성과 LG 등 국내업체 위주의 환경이었는데, 아이폰12의 등장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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