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글로벌시티, 재미동포타운 2단계사업 ‘본궤도’
  •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11.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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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시공…다음달 착공 예정
현대산업개발 우선협상자 지위 해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던 ㈜인천글로벌시티(IGC)의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글로벌시티 사무실 입구의 모습. ⓒ이정용 기자
인천글로벌시티 사무실 입구의 모습. ⓒ이정용 기자

3일 IGC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 2단계 조성사업의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하고 3000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IGC에 3.3㎡당 529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송도동 155-1 일원(M2-1블록) 2만8024㎡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0층‧47층‧70층 등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것이다.

아파트 498가구와 오피스텔 661실, 근린생활시설 147호가 공급된다. 2단계 사업은 다음달 착공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공급계약 체결 등의 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지법은 지난 10월27일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제기한 공사도급계약 체결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현대산업개발이 계약이행 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도급계약이 적법하게 해제됐다고 판단했다.

IGC와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2월9일 공사비 3464억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 기본조건 약정’을 체결했다.

IGC는 이번 계약으로 총 공사비가 460억원 상당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IGC는 재미동포들의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 생활쓰레기 줄이기 본격화

인천시가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내년부터 생활 쓰레기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생활폐기물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일회용품 제로 도시 인천’을 목표로 공공과 민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아파트에 무선인식(RFID) 종량기기를 보급해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만큼만 수수료를 부담하게 할 계획이다.

또,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사업을 추진해 내년 2월부터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등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와 산하 공공청사에서 일회용품 구매를 제한하고, 회의와 행사에서도 다회용컵을 사용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부터 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선된 수거·처리 체계까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하대, '일일대학생 체험' 프로그램

인하대학교는 최근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입과 진로진학 체험을 연계한 '일일대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로·진학 정보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학과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는 의예과와 항공우주공학과,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등 35개 학과 멘토와 함께 온라인강의와 캠퍼스 체험, 전공 안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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