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 AI산업 육성 투자펀드 1048억 조성
  •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6@sisajournal.com)
  • 승인 2020.1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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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업무협약…광주기업에 200억 이상 투자
광주 남구 방림2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광주시, 다중이용업소 화재관리 강화

광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1000억원대 펀드가 조성됐다. 광주시는 3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펀드 운용사와 함께 ‘인공지능 투자펀드 광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펀드 운용사와 함께 ‘인공지능 투자펀드 광주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펀드 운용사와 함께 ‘인공지능 투자펀드 광주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주시

협약 기관들은 광주 기업 투자 활성화, 수도권 AI 기업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투자 펀드 조성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광주테크노파크가 100억원을 함께 출자하는 등 총 1048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200억원 이상을 광주 기업 또는 1년 이내 광주로 본사, 연구소, 공장을 이전하는 AI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업무 협약식에 이어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려 AI 관련 21개 사의 발표와 개별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불모지였던 광주에 AI 기업의 생태계가 점차 갖춰지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며 “투자펀드 조성으로 창업 초기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방림2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내년부터 3년간 총 91억원 투입…노후주택 정비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의 2020년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남구 방림2동 우리동네살리기 형’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방림2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5만6000㎡ 부지에 2021년부터 3년간 사업비 91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주택 정비, 안심 골목 만들기, 어울림 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광주 남구 방림2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상도 ⓒ광주시
광주 남구 방림2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상도 ⓒ광주시

특히 노후 주택 수리, 낙후 골목·담장 정비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노후 경관과 가로를 정비한다.

임찬혁 시 도시재생정책과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생활편의시설 공급과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며 “기존 16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함께 이번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다중이용업소 화재관리 강화

-2022년까지 의료시설 등 대상…동당 최대 2600만원 지원

광주시가 피난약자 이용시설과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화재관리 강화는 지난 5월1일부터 시행된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기존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 성능보강 차원에서 추진됐다.

대상은 기존 건축물 중 3층 이상으로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없는 피난약자 이용시설과 일부 다중이용업소다. 

구체적으로는 피난약자 이용시설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지역아동센터) △의료시설(병원, 격리병원) △노유자시설(아동관련시설,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수련시설(청소년수련원)이다.

다중이용업소는 △제1종근린생활시설(목욕장, 산후조리원) △제2종근린생활시설(학원, 고시원), 교육연구시설(학원), 숙박시설(고시원) 등이다.

광주시는 화재안전 성능보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2년까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비율은 국비:지방비:자부담 1대 1대 1로 동당 최대 2600만원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보조한다.

사업내용은 외장재 교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방화문 설치, 하양식 피난구 설치 등이다.

이번 대상 시설이 2022년까지 화재안전 성능보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 및 신분상 조치를 받게 되므로 건축주는 2022년까지 성능보강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

김종호 시 건축주택과장은 “국토교통부의 지원사업에 적극 신청해 보강공사를 시행, 화재로부터 안전한 광주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마을기업 사업 참여자 모집

-24일까지 12개 공모…최대 5000만원 지원

광주시는 24일까지 마을기업 사업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사업 연차별(1∼3년)로 신규 4개, 재지정 4개, 고도화 4개 등 12개 기업을 모집한다.

설립 요건을 충족한 법인으로 5명 이상 회원이 출자하고 출자자와 고용인력의 70% 이상이 지역 주민이어야 한다. 

내년 2월 중 선정될 마을기업에는 신규 5000만원, 재지정 3천만원, 고도화 2000만원 등 사업비를 지원한다. 광주에서는 현재 마을기업 64개, 예비 마을기업 12개가 운영 중이며 지난 9월에는 국내 1호 마을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이 개장하기도 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교육청·광복회, 독립운동정신 계승 업무협약

광주시교육청은 3일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광복회와 ‘독립운동 정신 계승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교육청·광복회, 독립운동정신 계승 업무협약
광주교육청·광복회, 독립운동정신 계승 업무협약

이번 협약을 통해 시 교육청과 광복회는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역사교육자료와 인적 자료를 공유한다. 또 독립운동사와 민족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복회 김원웅 회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원에 걸었던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95-1호)를 광주시교육청에 전달하며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데 광주시교육청이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민족정기의 뿌리를 찾아 계승하는 일은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주는 것이다”며 “광복회가 지닌 철학과 전문성은 광주 학생들이 위대한 독립정신을 이어받고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꼼짝마”…광주은행,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도입

광주은행은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 모델을 결합한 '통합 인공지능(AI) FDS(이상 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구축,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 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 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 등 새로운 사기 수법에 유기적으로 대처, 이용자의 일반적인 패턴과 다른 금융거래를 잡아내 차단하는 보안 방식이다. 통합 AI FDS는 이러한 FDS 시스템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고도화시켰다.

광주은행은 AI FDS 시스템 도입으로 정상 거래를 금융사기로 잘못 판단하는 과탐률 비율을 대폭 낮추고, 정탐률을 10배 이상 높여 특이 거래와 인증 서비스 대응 시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은행은 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해 2018년 7억원, 2019년 13억원, 올해는 10월까지 12억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광주은행 남상무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이상 거래 분석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이스 피싱 등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은행
광주은행 본점 전경 ⓒ광주은행

◇광주 광산경찰서, 112·관련기능 간담회 개최
광주광산경찰서는 3일 오후 112종합상황실에서 112출동시간 단축 및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한 112-기능 간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112신고 접수 단계에서 도착 시까지 체계적 관리로 출동시간을 단축해 치안만족도 등 신뢰도를 높이고자 열었다. 
 112종합상황실장 주재하에 112·지역경찰·관련 기능 간 협업을 통해 현장 대응 시간 단축과 치안고객만족도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명규 112종합상황실장은 “11월 한 달간 ‘112신고 총력대응기간’으로 설정해 신고 접수에서 현장 출동까지 체계적 관리를 통한 치안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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