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친환경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
  •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11.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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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부지의 1% 규모
소각재‧불연성 폐기물만 반입
돔 형태로 지어 환경피해 최소화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친환경적인 폐기물 매립지를 만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천에코랜드’를 조성한다.

인천에코랜드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만 처리한다.

시가 구상 중인 인천에코랜드의 부지 면적은 15만㎡ 미만에 전체 용량은 234만㎥이다. 이는 수도권매립지의 면적(1600만㎡)과 매립 용량(2억2981만t)의 1%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매립시설을 지하 40m 깊이에 만들고, 상부에는 돔 형태의 건축물을 지어 주변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에코랜드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한 뒤에 발생하는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한다. 매립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매립가스는 포집정으로 모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일평균 161t의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인천에코랜드로 반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양은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일 생활폐기물 반입량(약 2164t)의 7.4% 수준이다.

시의 계획대로 인천에코랜드가 운영되면 단계별로 10년씩 총 4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인천에코랜드 후보지는 오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인천시민의 숙원인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폐기물처리 정책 대전환을 위해선 인천에코랜드 조성이 꼭 필요하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정용 기자

◇인천공항공사, 공항시설 안전점검에 드론 활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드론을 활용해 인천공항 공동구 내 유틸리티 배관의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공동구 내 유틸리티 배관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포함해 건물에 필요한 상‧중‧중온수 등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공사는 이번 안전점검에 드론을 처음으로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감소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다고 보고 있다.

공사는 이번 안전점검 결과를 분석한 뒤에 공항지역 매립 배관 열화상 점검 등 다른 시설 점검에 드론을 확대활용할 계획이다.

윤태영 인천국제공항공사 플랜트시설팀장은 “스마트 기술을 인천공항 운영 현장에 도입해 공항 근로자와 여객 모두에게 안전한 공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싸토리우스, 1200억원 투자”

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업 ‘싸토리우스’가 송도국제도시에 1억달러(1200억원 상당)를 투자(FDI)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으로부터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한 시설 투자 의향서를 공식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

싸토리우스는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주요 제품인 일회용백(Single Use Bag)과 세포배양배지 관련 연구개발과 제조에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최신기술 보급을 위해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싸토리우스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됐다.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와 공정 관련 제품‧장비 공급 등 기술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8억3000만 유로(약 2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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