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K-방역 우수사례 ‘택시 방역소’ 연장 운영
  • 김희준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0.11.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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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 여자 세팍타크로팀 회장기 대회 10연패 달성
부산교육청, 11일 학부모 원탁토론회 개최
부산역에서 운영 중인 택시 방역소 방역사진 ⓒ 부산시
부산역에서 운영 중인 택시 방역소 방역사진 ⓒ 부산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K-방역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택시 방역소’ 운영을 내달 17일까지 연장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교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부산의 주요 관문이자 교통중심지인 부산역과 김해공항에서 전국 최초로 택시 방역소를 운영해왔다. 택시 방역소는 수동적 방역에 의존해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택시 방역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부산시가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부산시는 20~30대 청년 18명을 채용해 부산역 북측 택시 승강장 부산역 남측 택시 승강장 김해공항 국내선 택시 승강장 등 3곳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택시 방역소를 운영한다.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안전을 위해 방역용 고글·마스크·AP가운·보호 장갑 등을 착용하고 택시 승객들이 주로 접촉하는 손잡이나 시트 등에 소독약품을 분무하고 환기하는 역할을 맡는다.

택시 방역소에서 소독하는 택시는 일 평균 630대로 현재까지 총 2만4074대의 택시가 택시 방역소를 통해 소독을 마쳤다. 

특히 이는 행정안전부가 ‘희망일자리사업 수범사례’로 전국 지자체에 전파하는 등 시행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부산시는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택시 소독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시민들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택시 방역소를 통해 방역 강화와 고용 충격 완화 두 가지 성과를 모두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택시 방역 강화에 총력을 다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환경공단 세팍타크로팀 ⓒ 부산환경공단
부산환경공단 세팍타크로팀 ⓒ 부산환경공단

부산환경공단, 여자 세팍타크로팀 회장기 대회 10연패 달성

부산환경공단(이사장 배광효) 세팍타크로 여자팀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평창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1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여자 일반부 레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곽성호 감독이 이끄는 팀은 대회 마지막날 여자 일반부 레구 이벤트 결승전에서 경북도청을 2-0(21:12, 21:17)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제31회 전국 세팍타크로대회 결승전에도 경북도청을 만나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의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부산환경공단 여자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2011년 강원 횡성에서 열린 제22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레구 우승을 시작으로 금번 제31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레구 우승까지 10년 연속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배광효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실전감각이 부족해지고 여러가지로 선수단 운영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해 회장기 10연패라는 대업적을 세운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원탁토론회 개최 사진 ⓒ 부산교육청
학부모 원탁토론회 개최 사진 ⓒ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11일 학부모 원탁토론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동구 부산과학체험관 특별전시관에서 유·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학부모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부산교육청은 코로나 시대 학부모의 민주적 교육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날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선착순 희망 학부모 30명(유치원 5명, 초등학교 10명,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5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학부모 500여명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김석준 교육감은 토론자로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학부모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송길영 바이브 컴퍼니 부사장이 ‘자기 표현주의 시대의 도래’를 주제로 미래교육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권지현 더레이터코리아 협동조합 이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자녀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간 상호 토론 후 원탁별로 종합의견을 발표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2020 학부모 참여사업 발자취’라는 주제로 학부모회 학교참여 지원사업, 씨앗동아리,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 등 학부모 참여사업 활동 전시회도 열렸다.

김석준 교육감은 “오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의 변화를 살펴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녀교육의 어려움에 대해 학부모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부산교육청도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놓치지 않고 잘 검토해 부산교육정책에 반영해 아이들이 행복한 성장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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