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푸는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거의 마음 굳혔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01.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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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진정성 보이려면 국민의힘 입당해야”
지난해 4월 발생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연합뉴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결심을 이달 중순 안에는 밝혀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당 경선 후 시민경선을 거치는 ‘2단계 단일화’가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대표에 대해 “진정성을 보이려면 우리 당에 입당하는 것이 맞다”며 우리 당은 우리 당의 절차를 거치고 그 후 단일화를 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나 전 의원은 지난 7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 대표가 국민의힘을 입당을 거부하면 내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오 전 시장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것에 대해 “여야 합의로 고발을 취하하고 서로 잘 정리했어야 했는데 정리가 안 됐다”며 “정치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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