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슬로시티 이해 돕는다”…市, 온라인 슬로학교 운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1.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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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12월까지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인제대, 대학 복지 매장 임대표 7300만원 감면

경남 김해시는 시민 강사가 직접 시민을 찾아가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온라인 슬로학교를 운영한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이날부터 시민 강사가 직접 강의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로 방영하는 온라인 방식의 슬로학교를 운영한다. 시민 강사 3명은 슬로시티에 대한 4개의 주제(슬로시티 기본, 슬로투어리즘, 슬로라이프, 슬로푸드)에 대해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내용을 강의한다.

앞서 2019년 슬로시티 시민 강사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 김해시는 지난해 1월 시민 강사 10명을 위촉했다. 시민 강사는 그동안 읍면동과 슬로프렌즈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서 교육을 실시했다. 

김해시는 코로나가 안정화될 때까지 온라인 슬로학교를 운영하며, 주 단위로 주제별 영상자료를 업로드한다. 온라인 슬로학교는 김해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가야왕도 김해TV’ 를 통해 운영되고,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김해시는 온라인 강의가 슬로시티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관광과 관계자는 “시민 강사가 직접 시민을 찾아가서 소통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대면 강의가 어렵다”며 “온라인 방식의 슬로시티 이해 교육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김해시, 12월까지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경남 김해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수렵면허 보유 기간·수렵 경력 등을 고려해 전문 수렵인 32명으로 피해방지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1년 동안 멧돼지를 비롯한 고라니,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다. 

김해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포획 활동을 통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방식으로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방지단원들은 멧돼지 포획 시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피해방지단 활동을 통해 멧돼지 310마리, 고라니 1마리를 포획했고, 포획 보상금 7700만원을 지급해 피해방지단 활동을 장려했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주민들이 힘들게 지은 농사가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피해방지단 운영을 강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제대, 대학 복지 매장 임대표 7300만원 감면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교내 입주 복지 매장 22곳의 임대료 7300여만 원을 감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배성윤 인제대 학생취업처장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고통이 컸다”며 “우리 대학의 일원이자 지역사회 구성원인 교내 입점 업체 점주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올해 코로나 상황을 예의 주시해 교내 입주 복지매장 업주들과 어려움을 나누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예정이다. 인제대는 지난해 복지매장 임대료 수입 중 약 1억 원을 재학생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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