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시정 핵심은 민생경제 회복과 강소 도시 기반조성”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2.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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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요 현안사업’ 확정·발표…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선도 등 7대 분야

경남 사천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강소 도시 기반조성에 초점을 둔 ‘2021년 주요 현안사업’을 확정·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정상화하고 항공산업 분야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사천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올해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고 86건의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31일 사천시에 따르면, 올해 86건의 현안사업은 민생경제의 회복·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선도·복합 해양관광 기반조성·시민 우선 행정수요 충족·온기어린 사회적 안전망 강화·균형 잡힌 도시 인프라 조성·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 등 7대 분야에 걸쳐 실현된다.

사천시의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사천시
사천시의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사천시

우선 사천시는 위축된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나선다. 사천시는 시민의 터전인 전통시장 종합정비 사업에 약 110억원을 투입해 방문객의 접근성·편의성을 개선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지원에 예산을 들여 안정적 재기에 힘을 보탠다. 또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직업훈련 4대 보험료 지원사업·고용 취약계층을 대상 공공근로 일자리 제공 등 사업으로 시민들의 경제활동을 보장한다. 

사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하늘로 바다로’의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에 고삐를 죄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중심도시로 우뚝선다는 복안이다. 사천시는 이를 위해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항공산업대교 등을 조속하게 건설하고 완공할 계획이다. ‘항공MRO 인력 양성사업’과 ‘항공우주산업지원 다목적 복합단지 조성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사천시는 인천지역의 항공MRO 사업 진출 시도를 극복하고, 사천의 항공MRO산업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으로 바다와 공존하고 바다의 가치를 높이는 등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도 다하고 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및 초양도 대관람차 건립,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등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발굴·추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사천시는 올해 4월 운영될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사천바다케이블카에 이은 제2의 히트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 시정의 가치는 시민이 먼저다. 사천시는 이를 위해 시민이 원하는 행정수요의 파악과 정주 여건 향상, 사회적 안전망(복지) 강화 등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주요 시정을 추진한다. 청년의 안정적 자립기반 지원을 위한 ‘맞춤형 청년주택 주거지원 사업’, 홀로 어르신 및 장애인 등 돌봄 대상자에 대한 ‘주거·보건의료 통합서비스 제공 시범사업’, 고령사회 노인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사천시는 사회적 공동책임으로 의제화된 육아 및 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확충’,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도 시민이 먼저인 시책에 포함했다. 

사천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삼천포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건립하고, 최근 인구가 급증한 정동·사남 권역에 중학교를 신설해 교육도시로의 여건도 만들고 있다. 사천시 최초로 시립도서관도 건설하고 있다. 2022년 완공해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제고하고, 독서문화 향유의 장(場)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올해 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통해 현안사업 추진 경과 등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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