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사전예매 할인에 관광지 혜택은 ‘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2.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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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완료보고회 개최…디지털 정보화 청사진 제시
경남도, 기후위기대응 보조금 지원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춤해진 엑스포 관람객 유치를 위한 입장권 사전예매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입장권 1차 사전예매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전예매 가격은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이는 엑스포 기간 중 현장 구입 가격(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보다 각각 40~60% 할인된 금액이다.

엑스포조직위는 인근 14개 시·군 75곳의 유료 관광·숙박시설과 제휴 협약을 맺어 사전 예매자는 연계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전예매 혜택에 관광·숙박시설 이용 할인 혜택까지 더해져서 경남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계할인 시설은 거제 씨월드·통영 케이블카·창원 로봇랜드 등 20개 관광시설과 진주 동방호텔·함양 개평한옥마을·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등 55개 숙박시설이다. 

관광지 할인율은 20%~50%이며, 숙박시설 할인율은 10%에서 최대 70%까지다. 할인 시설별 가격 할인율과 할인 기간 등은 다르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엑스포 누리집(www.expo-wg.com)을 참고하면 된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에서 엑스포 입장권을 제시하면 1만2000원의 모노레일 성인 왕복 이용권을 3600원이 할인된 8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경우 1만5000원에서 3000원 할인된 1만2000원으로 성인 왕복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엑스포 입장권 사전예매는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온라인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오프라인 예매는 NH농협은행 또는 엑스포조직위에서 할 수 있다. 교육기관은 엑스포 공식누리집의 ‘교육기관 단체관람 사전예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관람 당일 사전예매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김종순 엑스포 사무처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9월에는 국민 70%까지 완료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엑스포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함양산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산삼주제관에서 명품 산양삼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함양산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산삼주제관에서 명품 산양삼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경남도,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완료보고회 개최…디지털 정보화 청사진 제시

경남도는 2일 오후 도정 회의실에서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2025년 경남 디지털 대전환으로 도민이 행복하고 혁신성장 실현’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날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은 ‘도 지역정보화추진 조례’에 따라 디지털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5년마다 수립·시행된다. 경남도는 이번 기본계획에 빅데이터·인공지능(AI)·와이파이 통신망 구축 등을 반영한 지능형 디지털 활용, 정보통신기술(ICT)융합, 행정혁신 삼박자를 목표로 9개 전략 33개 미래 모델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이 계획에 따라 도민 행복 서비스 분야 11개 모델 1224억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디지털 조성 분야 13개 모델 4051억원 등 총 5826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도민 행복 서비스 분야 중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은 이미 구축된 시군 버스정보시스템(BIS)을 동남권 광역 버스정보 시스템으로 더욱 확대해 동남권 메가시티 교통망을 연결한다.

급격하게 지능정보사회로 진입하는 기업과 산업현장에 필요한 디지털 혁신 미래인재도 육성한다. 경남도는 기업·대학·공공이 참여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을 5년간 70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행정 내부에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스마트 CCTV 도시안전망 플랫폼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해 인구이동에 따른 상권분석·체류형 관광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112와 119를 연계해 아동보호, 재난관리 등 사회적 서비스가 더욱 강화된 도시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병필 행정부지사는 “지금까지의 정보화는 행정은 중앙 표준식으로, 기업과 소상공인은 독자적·산발적으로 추진해왔다면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디지털 전환과 공동 협업이 우리의 성장·번영을 위한 필요 수단이 되고 생존 경쟁력이 됐다”며 “이번에 수립되는 정보화 기본계획이 경남도의 정보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 도민의 행복과 혁신성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도, 기후위기대응 보조금 지원

경남도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보조금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탄소중립이 대두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달 25일 기후적응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를 향해 지난해 다짐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 위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올해 기후대기분야 예산을 작년보다 1394억원 증액한 2657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보조금 지원사업이 대다수다. 전기자동차 보급,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어린이 통학차량 LPG교체, 슬레이트 철거·처리지원 사업,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굴뚝자동측정기 설치,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경남도가 2월부터 관할 시군에 국·도비 보조금을 교부하면 관할 시군은 공모(신청)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비 소진 시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정병희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은 도민의 공감과 동참이 없으면 실현하기 힘든 어려운 과제”라며 “대중교통 이용하기, 필요하지 않은 전등 꺼두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우선 구매하기 등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이제는 행동으로 응답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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