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기장선·정관선 반드시 유치해야”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2.09 13: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 군수, 8일 국토부 방문…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 및 시행계획 우선 반영 요청
8일 오규석 기장군수(왼쪽)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최기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국토부 관계자를 만나고 있다.  ©기장군
8일 오규석 기장군수(왼쪽)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최기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국토부 관계자를 만나고 있다. ©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을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 및 시행계획에 우선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최기주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 군수는 “부산  노포~기장 정관 월평~경남 양산~웅상~울산무거~울산KTX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 반영되면 기존 부산시 도시철도 신정선(노포~월평)이 광역철도 노선으로 포함된다”며 “(그러면) 기장군 5개 읍면지역도 광역철도망(부산~양산~울산)과 도시철도망(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일반철도망(부산~울산 동해선)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정관신도시에서 울산방향으로의 교통수요가 사업의 편익(B/C) 등에 반영되어 경제성이 높아진다"며 "따라서 광역철도 노선이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의 유치를 위한 선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오 군수는 현재 대광위가 검토 중인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부산노포~정관월평~양산웅상~울산무거~울산KTX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군수는 “도시철도 기장선과 정관선의 단절구간은 이미 운행중인 일반철도망(부산~울산 동해선)으로 이으면 된다”며 “광역철도망과 연결된 정관 월평역에서 출발한 도시철도 정관선이 일반철도망인 부산~울산 동해선을 경유해 도시철도 기장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오 군수는 기장군을 광역철도망·도시철도망·일반철도망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철도교통망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군수는 “이 사통팔달의 철도교통망은 원전사고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유일한 대규모 교통수단으로 17만 5000 기장군민의 생명을 지켜줄 유일한 생명선”이라며 “기장군은 세계 최대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으로 기장 군민들은 지난 40여년간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며 국가전력 보급기지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는 중앙정부가 나서서 기장군민의 희생과 고통에 대한 보상을 할 차례다. 그 시작이 바로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이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계획 노선도. ©기장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계획 노선도 ©기장군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