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43명 ‘사흘 연속 300명대‘…재확산 불씨 여전
  • 이선영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2.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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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323명, 해외유입 21명 등 344명 추가 확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4명으로 기록되면서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 취약시설인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명절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감소한 영향이 있어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326명보다 18명 많은 수준이며 누적 확진자는 8만3869명이다.

최근 일주일(2월9∼15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빠르게 확산하며서 한 때 1000명까지 늘기도 했지만 새해 들어서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총 255명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명, 대구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전남 각 4명, 광주·울산·경남 각 3명, 강원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68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과 관련해 총 16명이 감염됐다. 성남시 저축은행 사례에서는 10명이 확진됐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에서는 56명이 확진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인천 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11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2명)보다 1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4명), 인천·경기(각 3명), 대전(2명), 대구·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5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5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만3794명으로 전날보다 235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5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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