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키워드] 13.9% 오른 한·미 방위비 분담금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2 13:05
  • 호수 16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완료했다. 올해 방위비 분담금을 13.9% 증액하고 향후 2025년까지 한국의 국방비 증가율에 맞춰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3월10일 외교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제9차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번 협정을 2020년부터 20205년까지 총 6년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2020년도 방위비 분담금 총액은 2019년과 같은 1조389억원으로 결정됐다.

한·미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2019년 9월에 시작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을 5배 인상하려 했다. 이 때문에 협상에 시간이 걸리면서 2020년의 분담금을 2021년에 결정하는 상황이 됐다.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이 11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에 한국인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에 감사하는 플래카드를 외교부 인근 도로에 내걸었다.ⓒ연합뉴스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이 11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에 한국인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에 감사하는 플래카드를 외교부 인근 도로에 내걸었다.ⓒ연합뉴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