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군, 상시선별진료소 착공…주민 안전 향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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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연간 수돗물 100만톤 절약
창녕군, 마음안정 호흡법으로 학교폭력 예방

경남 창녕군이 상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 착공을 시작했다.

12일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군은 보건소 주차장에 5개 음압실과 4개 양압실을 갖춘 106.47㎡ 규모의 상시 선별진료소를 신축한다. 상시 선별진료소는 감염병 의심 상담과 검체 채취, 병원 이송 전 대기 장소로 활용되며,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다. 

창녕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안심카(드라이브스루)와 개방형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시스템을 도입·운영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새로운 형태의 감염병이 계속 확산되면서 계절이나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감염병 의심 환자를 음압 시설을 갖춘 건물에서 검사할 수 있는 상시 선별진료소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창녕군은 필수 음압 구역인 검체 채취실, 진료실, X-ray실, 의심 환자 전용 화장실을 마련했다. 또 양압 구역으로는 검체실, 의료진실, 의료진 착의실, 탈의실을 갖추고 별도 공간에 폐기물 처리실도 설치했다. 감염병 의심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분리하면서 접촉을 최소화한 것이다. 

한정우 군수는 “상시 선별진료소 설치로 진료환경 개선과 의료진·지역민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시적 신종 감염병 감시 조사 및 관리체계 운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한정우 창녕군수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창녕군
지난해 12월 한정우 창녕군수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창녕군

◇ 창녕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연간 수돗물 100만톤 절약

경남 창녕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사업 시행 전(2015년)과 비교해 2022년도까지 연간 100만여 톤의 수돗물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업은 창녕군과 한국환경공단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추진 중이다. 

12일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군은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으로 45㎞ 구간의 관로를 신설하거나 교체했다. 또 누수복구 260개소, 노후 수도미터기 교체 2200전, 계량기보호통 정비 720개소 등 공사도 병행했다. 

지난 2015년도 창녕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 구역의 연간 평균 유수율은 약 63%였다. 하지만 올해 1월 사업구역 유수율이 약 85%까지 상승했다. 이 사업으로 과거 대비 22% 가까이 향상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다. 창녕군의 2015년도 연간 수돗물 생산량은 1000만톤이었으나, 2021년에는 연간 수돗물 생산량이 900만톤까지 감소됐다. 사업 착공 전 대비 연간 약 100만여톤의 수돗물 생산 절감효과가 발생하면서 연간 약 21억원의 예산도 절감됐다. 

한정우 군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창녕군 전체 급수구역에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2022년도부터는 사업구역 내 연평균 유수율이 약 85% 이상으로 유지된다.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은 물론 수질 향상으로 수돗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창녕군, 마음안정 호흡법으로 학교폭력 예방

경남 창녕군은 12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관내 중·고등학교 위클래스와 협력해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분노조절 프로그램인 ‘마음 풀다’를 실시한다.

12일 창녕군에 따르면, 청소년 60명이 이 프로그램의 대상이다. 창녕군은 화내기 유형 알아보기, 분노 이해하기 등 6회기로 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면서 다양한 분노 조절 방법을 배우는 것을 돕는다. 

창녕군은 특히 화가 났을 때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호흡법과 명상법 훈련에 주력한다. 청소년이게 충동성과 공격성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 의사소통 기술을 가르쳐 비폭력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차식 창녕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학교폭력 예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감정조절 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해 관내 청소년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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