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숨은 감염자 찾기’ 나선 부산시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4.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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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BPA, 해운항만 우수기업 인증·육성 추진
BPA,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 사업 업무협약’ 체결

부산지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숨은 감염자 찾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역 내 숨은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감기 증상 등으로 병원이나 약국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안내한다고 7일 밝혔다. 봄철 환절기가 도래하면서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한 감기 환자가 증가하자, 선제적 검사를 통해 시가 지역사회 내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부산지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시
부산지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시

시는 병원급 이상 병원 360곳과 의원 2414곳, 약국 1571곳, 구·군 보건소 16곳 등 총 4361곳에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배부해 부산시의사회, 부산시약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증상을 안내하고, 의사환자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건소 및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사하구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4일부터 신평레포츠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진단검사를 확대 시행해오고 있다. 사하구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10일까지 운영되며 1일 500여 명이 진단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중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이 급증하자 부산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역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근로자 밀집 사업장인 제조업체 △건설 공사현장 △수산물 관련 사업장 △전문체육인 등 100여 곳에서 이동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내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 내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 고리를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시-BPA, 해운항만 우수기업 인증·육성 추진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부산항의 근간인 항만연관 산업체의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 성장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운항만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2021년 해운항만산업 우수기업 인증제(WeBUSAN)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위부산(WeBUSAN) 인증제는 성장 가능성이 큰 항만연관기업을 선정하여 공동마케팅, 기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인증대상을 선용품공급업, 선박수리업으로 한정하여 추진했으나 올해부터 선원 관리와 선박 정비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관리업종을 추가했다. 

시는 이번 인증대상 확대를 통해 인증제도의 틀 안에서 구매자와 공급자가 연계되고, 상호 발전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향후 유류공급업 등 관련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국내 해운항만산업 대표 인증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위부산(WeBUSAN) 인증마크를 취득한 업체는 △국제표준 인증(ISO) 취득을 위한 컨설팅과 부대비용 지원 △대내외 홍보 및 수요 맞춤형 마케팅 지원 △해외시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전시회 및 온라인 상담회 지원 △각종 일자리 지원사업 등 선정 시 가점부여 △산업동향지 제공 등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선용품·선박수리·선박 관리 등 해운항만분야 연관산업이 골고루 발전해 부산이 세계적 수준의 고부가가치 항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우시산(대표 변의현),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정태영), 이노버스(대표 장진혁) 등 6개 기관이 ESG 경영의 선제적 기업, 친환경 사회적 기업, NGO단체,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기업, 청년 벤처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BPA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우시산(대표 변의현),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정태영), 이노버스(대표 장진혁) 등 6개 기관이 ESG 경영의 선제적 기업, 친환경 사회적 기업, NGO단체,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기업, 청년 벤처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BPA

◇BPA,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 사업 업무협약’ 체결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ESG 경영에 선도적인 기업들과 해양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기관은 협약기관은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우시산(대표 변의현),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정태영), 이노버스(대표 장진혁) 등 6개 기관으로 ESG 경영의 선제적 기업, 친환경 사회적 기업, NGO단체,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기업, 청년 벤처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 △해양환경보호 및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부산항 자원순환 네트워크·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공동 추진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교육·홍보 공동 추진 △녹색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업 추진 등이다.

앞으로 협약기관들은 플라스틱 밸류체인을 통한 해양플라스틱·해양쓰레기 이슈 해결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공동 협업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자원순환 네트워크 상시 운영 등을 위해 노력한다.

남기찬 사장은 “BPA는 협업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협업사업을 발굴해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 및 녹색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 전 임직원은 5일 그간 임직원들이 직접 분리수거해 모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임직원 자원순환 실천서약서’를 작성해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중요성 인식 및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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