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지리산 산청 산나물, 서울서 저렴하게 만나보세요”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4.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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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산청군농협, 전국 최고 상호금융기관으로 선정

경남 산청군과 산청군산림조합이 서울에서 ‘지리산 산청 산나물 꾸러미’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14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과 산청군산림조합은 14~15일 이틀간 서울시 송파구 소재 산림조합중앙회 청사 앞에서 산나물꾸러미를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인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은 임가 소득 증대와 판로확대를 위해 ‘지리산 산청 산나물’ 알리기에 나섰다. 산나물 꾸러미는 산마늘·곰취·눈개승마·머위·두릅·음나무 등 다양한 품목으로 꾸려졌다. 산청군 등은 전문임업인들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산나물을 선별해 소비자 선호에 맞게 300~500g 소포장 단위의 꾸러미로 만들었다. 

가격은 꾸러미에 따라 1만5000원부터 3만원까지 다양하다.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몰과 직거래장터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앞서 지난 9일 창원컨벤션센터 옥외광장에서 진행된 산청 산나물 꾸러미 특판행사는 도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500세트 1200만원 어치의 꾸러미가 판매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을 듬뿍 받고 자란 산청 봄 산나물을 맛보시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더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생비량면 봄 산나물 산마늘 수확 모습  © 산청군
산청군 생비량면 봄 산나물 산마늘 수확 모습 © 산청군

산청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산청군은 최대 6개월간 농촌에서 거주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귀촌형’ 연수프로그램인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14일 산청군에 따르면,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사전에 산청군을 체험해 보는 것은 물론 지역민과의 교류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모집인원은 총 5가구다. 입주와 프로그램 진행은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진행된다. 참여 희망 가구는 오는 19일까지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운영마을은 단성면에 위치한 ‘지리산 덕천강 체험휴양마을’이다. 지리산 덕천강 마을은 맑은 강과 계곡,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청정한 환경을 자랑한다. 품질 좋은 딸기와 곶감 생산에서부터 전통낚시체험·딸기 수확 체험·짚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청군은 귀농귀촌에 관심을 가진 도시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축제·박람회 상담부스 운영, 귀농귀촌 안내도우미 운영, 귀농귀촌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비롯해 농촌체험교육·멘토링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산청군을 적극 알리고자 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는 것은 물론 생활의 노하우를 미리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농협, 전국 최고 상호금융기관으로 선정

산청군농협은 최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에서 열린 ‘2020년도 농·축협 시상식’에서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에 이은 성과다.

이번 상호금융대상 수상은 산청군농협이 처음으로 일궈낸 쾌거다. 농협 상호금융대상평가는 엄격한 상호금융 평가항목을 적용해 전국 1118개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우수 농·축협을 선정하는 농협상호금융 최고의 시상제도다. 재무상태·고객만족도·리스크관리·상호금융 사업성장 등이 종합평가된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이번 상호금융대상 수상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저성장, 저금리 등 어려운 금융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객들의 신뢰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농업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며, 사랑받는 농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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