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호 공약’ 1인가구 고충 들여다본다
  • 김서현 디지털팀 기자 (seoh298@gmail.com)
  • 승인 2021.04.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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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고충 ‘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 문제 집중
서울 용산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1인 가구 여성이 전·월세 상담을 받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서울 용산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1인 가구 여성이 전·월세 상담을 받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오세훈 서울시장이 ‘1호 공약’인 1인가구 종합지원 전담조직을 시청 내에 설치한다.

서울시는 19일부터 ‘1인가구 특별대책 테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고 규칙 개정을 거쳐 오는 5월 시장 직속 정규조직으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후보시절 서울시내 가구 형태의 33%를 차지하는 1인 가구가 겪는 5대 고충인 안전·질병·빈곤·외로움·주거를 해소하기 위한 보호특별대책본부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1인가구는 2010년 약 85만 가구에서 지난해 약 130만 가구로 10년 사이 1.5배 증가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1인 가구를 각 사업별로 지원했으나 개별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새롭게 설치하는 전담조직은 실·국·본부별로 분산된 기능을 결합해 수요자 관점에서 기존 사업을 재구조화 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조직개편을 위해서는 조례와 규칙 개정이 필요한 만큼 우선 즉시 설치가 가능한 TF 형태로 운영을 시작한다.

TF에서는 자문단 회의를 통해 1인가구 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정책의 큰 방향을 설치한다. 시 관련 부서와 투출기관 외 25개 자치구와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조례 개정 후에는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2개반 6개팀, 총 32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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