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당시 2300명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 등 소지
서울 일대에 마약을 대량으로 유통한 마약상이 체포됐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 조직 관리자급 공급책으로 활동하며 서울 일대를 중심으로 필로폰 등 마약을 판매·유통한 임아무개(49)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임씨는 23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과 다량의 대마초, 버닝썬 게이트 당시 강간약물로 알려졌던 ‘물뽕(GHB)’ 등을 소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400개에 달하는 주사기도 발견됐다.
임씨는 강남의 다수 클럽에 오랫동안 마약과 물뽕을 공급해 온 거물 마약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씨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마약을 공급받은 유통업자들과 구매자들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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