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륙 관광비행 4개월…이용객 1만 명 육박
  • 김서현 디지털팀 기자 (seoh298@gmail.com)
  • 승인 2021.04.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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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무착륙 관광비행 이용 현황 발표
김포, 김해, 대구까지 확대할 예정
3월4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항공기정비고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소독 준비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항공기정비고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소독 준비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이 출시된 후 4개월간 이용객이 총 9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면세점에서 1인당 평균 1375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본부세관은 무착륙 관광비행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12월12일부터 올해 4월18일까지 4개월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으로 출발한 항공기는 총 88편, 이용자는 모두 9636명으로 집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무착륙 관광비행은 공항에서 출발해 국내 또는 국외 상공을 선회하고 다시 출발한 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이다.

이들 중 면세점을 이용한 관광객은 8500여 명이다. 1인당 면세점 구매액은 평균 미화 1375달러, 600달러 이상을 구입해 세금을 납부하고 통관한 여행객은 4600명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품목은 화장품(12.1%), 향수류(10.9%) 순이었다. 건당 구매금액을 명품가방 및 시계가 평균 1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항공사 별로는 대형항공사 이용자는 총 2694명이며, 이들 중 600달러 이상 면세품목을 구매한 사람은 668명(24.7%)였다. 저비용항공사 이용자는 모두 6942명이었고 600달러 이상 구매자는 3971명(54.6%)로 확인됐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초기 통관소요시간이 평균 65분이었으나 현재는 42% 단축된 38분이 됐다.

관세청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운영하는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김포, 김해, 대구공항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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