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제주 탐나라공화국에 농특산물 판매장 오픈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4.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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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코더’에 알프스푸드마켓 농·특산물 30여 품목 선보여
탐나라공화국 판매장  © 하동군
탐나라공화국 판매장 진열대 모습 ©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춘천 남이섬에 이어 국내 최대 휴양관광 도시 제주도 탐나라공화국에 하동 농·특산물 판매장을 선보인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은 지난 2019년 하동 대나무를 활용한 옥화주막과 대나무숲을 만든데 이어 지난달에는 하동녹차길을 제주도 한림읍의 탐나라공화국에 조성했다. 이곳은 춘천 남이섬 설계자인 강우현 대표가 황무지에 화초와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고, 곳곳에 빗물 연못을 조성해 유원지로 만들었다. 강 대표는 이곳에 재활용품이나 폐자재를 활용해 조형물을 만들고, 헌책박물관과 노자예술원을 건립해 명상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상상공화국을 조성했다.

하동군이 판매장을 선보이는 탐나라공화국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붐빈다. 이 덕분에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동군은 지난달 탐나라공화국에 1200년 역사를 지닌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차나무 1만 그루로 하동녹차길을 조성해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하동차를 알리고 있다.

하동군은 탐나라공화국 내 카페 ‘코더’에 오는 30일 알프스푸드마켓의 하동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장한다. 하동군은 우전·세작·말차·블랜딩차 등 각종 차류와 유과·알밤·랑드샤 등 간식류, 하동녹차연구소가 만든 동황토 마스크팩·클렌징 등 화장품류, 공기캔 지리에어 등 8개 업체 3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또 카페 ‘코더’에는 이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 홍보 전단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팸플릿와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 배너 등을 비치한다.

하동군은 앞서 지난해 6월 춘천 남이섬의 카페 ‘차담’에 하동산 블랜딩차·유과·알밤·랑드샤·불김 등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매장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가을 이곳에서 하동의 날을 열고 있다.

하동 알프스푸드마켓 관계자는 “이번 탐나라공화국의 농·특산물 판매점 입점으로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국 방방곡곡에 알려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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