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읍, 제9대 산청읍 주민자치위원 25명 위촉
경남 산청군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95억원(3.88%)이 늘어난 5207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3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극복과 피해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 예산이다. 코로나 이후 경제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한편 주민생활 안정 지원에 초점을 둔 추경안이다. 산청군은 국·도비 보조금과 순세계잉여금 등 세입 증가분 195억원과 예비비 및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 140억원 등 약 340억원 규모의 예산을 경기 부양사업에 집중 편성했다. 주요 세출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 152억원과 자체사업 188억원이다.
산청군은 척지마을 및 구사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7억원, 경호강 백리길 자전거도로사업 11억원,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 35억원 등 신규 공모사업 예산을 반영했다. 또 교부세 11억원 및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을 확보해 소둔철~갈전간도로 확포장공사, 남사예담촌 전선지중화사업, 유림회관 건립사업, 동의보감촌 진입도로 선형개선공사 등 지역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안도 편성했다.
또한 지역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25억원을 우선 반영했다. 농업부분에는 농업소득 증대사업등 지방보조금 32억원,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공공근로 등 11억원, 택지개발 등 중장기 지역개발사업에 20억원, 상·하수도 확충 사업에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산청군이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산청군의회 제274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본예산에 편성된 투자사업 중 보상협의 지연 등으로 집행 부진사업을 과감하게 감액했다”며 “특히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으로 재편성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산청군, 백신 접종률 16.7% 넘어
지난달 29일 기준 산청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16.7%를 넘어섰다.
3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현재 1차 접종을 한 군민은 5786명이다. 이는 산청군 전체 인구 3만4686명(2021년 3월 말 기준)의 16.7%에 해당한다. 특히 75세 이상 주민은 지난달 15일 접종을 시작해 2주 만에 접종동의자 4898명 중 3960명이 접종해 접종률 80.8%를 넘기고 있다.
산청군은 접종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예방접종센터(산청군 실내체육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주 1회 백신이 공급되는 만큼 앞으로 백신 추가 공급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접종에 동참해 주신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관계기관 참여자 덕분에 접종 속도와 접종률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계속되는 만큼 백신을 맞았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산청읍, 제9대 산청읍 주민자치위원 25명 위촉
산청군 산청읍은 제9대 산청읍 주민자치위원 25명을 위촉했다.
3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읍 주민자치위원회는 14일 간 공개모집 기간을 거쳐 25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한다. 이날 위원장에 김종택 위원, 부위원장에 김승식·우무연 위원이 선출됐다. 간사는 다음 회의 때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지명하기로 했다.
제9대 산청읍 주민자치위원회는 교육·문화 분과위위원회와 환경 분과위원회, 복지 분과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산청읍 주민자치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어깨가 무겁다. 주민자치 위원들과 함께 사명감과 봉사 정신을 발휘해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영 산청읍장은 “새로이 위촉된 제9대 산청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행정도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