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함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3주 연장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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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상림 숲 병해충 긴급 방제 실시
함양군, 지곡 개평리 일원서 하우스 조생양파 첫 수확

경남 함양군은 최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서춘수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중앙-도-시군 영상회의 결과에 따른 특별방역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부서장·읍면장 방역 책임제 시행에 따른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함양군은 최근 경남 도내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5월에는 어린이날 등 사회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추가로 연장한다.

함양군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점검에 총력을 기울여 위반 확인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서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사회 전반의 불안감도 지속되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때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함양군 코로나19 화상회의 모습   ©함양군
함양군 코로나19 화상회의 모습 ©함양군

함양군, 상림 숲 병해충 긴급 방제 실시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상림 숲을 조성하고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진드기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방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문화시설사업소는 봄철 이상고온으로 돌발해충의 부화시기가 빨라지면서 상림의 일부 나무에 선녀벌레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방제를 실시한다. 현재는 미국선녀벌레의 약충이 관찰되는 시기다. 하지만 피해는 5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나타나며, 잎을 갉아먹고 수액을 빨아 먹어 생육을 불량하게 한다. 또 끈적거리는 왁스분비물질과 감로(단맛을 내는 분비물)를 배설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외관상 혐오감을 초래한다.

함양군은 집중발생지역을 위주로 산책로 길을 따라 오는 6일 첫 방제 이후 15일 간격으로 2차 방제를 실시한다. 함양군은 특히 인적이 드문 야간에 실시해 상림을 찾는 군민 및 관광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국선녀벌레는 워낙 이동성이 좋은 데다 피해를 입힌 뒤 ‘치고 빠지는’ 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방제 후에는 끈끈이를 병행해 방제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나무병원 관계자에 의하면 건강한 나무는 선녀벌레로 인해 고사하지 않는다고 하나 천년의 숲 보존과 선녀벌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약충 초기 적기방제가 불가피한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함양군, 지곡 개평리 일원서 하우스 조생양파 첫 수확

함양군은 지난 1일부터 지곡면 개평리 일원에서 올해 하우스 양파를 첫 수확했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곡양파작목반 10농가는 최근 조생종 양파를 수확했다. 이 양파는 작년 10월 하순~11월 상순에 정식한 것으로 5월 상순 수확 후 2~3일 정도 건조 후 출하된다. 함양군은 이날부터 함양지역 하우스 29동 1.9ha에서 123톤 가량의 양파가 수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양에서 주로 재배되는 중만생종 수확시기가 6월 중순인 것과 비교하면 조생종은 45일 정도 빠른 것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 양파는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자라 맛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좋아 매년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6월 중순부터 수확되는 중만생종 양파의 품질향상을 위해 구비대기 관수 및 배수로 관리지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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