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부부의 날 기념 이벤트 마련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농지원부 일제 정비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한다. 공익직불금 부정수급을 차단 등을 위해서다.
4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은 지난해부터 점검계획을 수립해 농지원부 전수 확인 등 정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농지원부 중 농업인의 주소지와 농지소재지 행정구역이 다른 농지 및 80세 이상 농업인의 농지원부 7346필지를 우선 정비했다. 하동군은 올해 80세 미만 농업인 소유 농지원부 4만6877필지와 2020년 잔여물량 2889필지를 포함해 총 4만9766필지를 정비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이를 통해 농지의 소유·임대차 정보를 중점적으로 정비한다. 정비과정에서 불법 임대차 정황이 있을 경우 농지이용실태 등을 조사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농지행정 확립과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차단을 위해 농지원부의 정확한 자료관리가 필요하다”며 “작물 전환이나 시설물 설치 등 농지의 변경 사항이 있으면 관할 읍·면에 농지원부 변경 신청을 해달라”고 말했다.
◇ 하동군 고전면, ‘독거노인 희망찾기’ 사업 추진
하동군 고전면은 민·관 협력으로 ‘독거노인 희망찾기’ 사업을 잇따라 추진했다.
4일 하동군에 따르면, 고전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 희망찾기 프로젝트 2호 사업을 추진했다. 독거노인 희망찾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고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고전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월 독거노인 희망찾기 1호 ‘이웃과 함께 반려식물 키우기’를 추진한 데 이어 지난달 2호 사업으로 합진마을 한 어르신(88)의 ‘낙상 예방 난간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이들은 거주 환경이 매우 열악한 어르신의 주거 환경을 건축·전기·도색 등을 통해 안전한 거주 환경을 만들었다. 하동군은 주택 축담 둘레에 튼튼한 난간대를 설치했고, 녹슨 대문과 퇴색한 담벼락에 도장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뜻밖의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집이 안전하게 됐다”며 “동네 노인들이 매일 집으로 놀러 와 어두웠던 우리 집이 웃음꽃 피는 동네 사랑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기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노환과 거동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께 안전한 거주 환경을 조성해드리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독거노인을 위한 희망 찾기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호 공동위원장은 “이번 어르신 낙상 예방 사업은 기존의 행정 주도 시혜적 공공복지서비스에서 민간 위원들의 재능을 한껏 발휘해 결실을 본 뜻깊은 민관협력 복지사업”이라며 “우리가 보통 현금만 기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기술 재능기부도 역시 소중한 기부의 한 형태이며 이를 계기로 민·관 협력사업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부부의 날 기념 이벤트 마련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는 5월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기념 이벤트를 펼친다.
4일 하동군에 따르면, 협의회는 이번 이벤트에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참여대상은 하동군에 주소를 둔 부부나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방법은 하동에 있는 녹차밭에서 하트 포즈로 사진을 찍어 이메일 전송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5월1일∼5월21일이며, 협의회는 선착순 200쌍에게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강영숙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올해 코로나로 함께 모이는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부부간에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