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이낙연 향해 “잔돈 몇푼으로 청년 유혹”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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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제대시 3000만원’ - 이재명 ‘대학 미진학자 지원’ 발언 비판
홍준표 “참 어이없는 나라가 돼가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시사저널 박은숙
홍준표 무소속 의원 ⓒ 시사저널 박은숙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제대 시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 ‘고졸 세계여행비 1000만원’ 등을 제안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지금도 문재인 정권의 분별없는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나라 곳간이 텅비어 가고 있는데 여권 대선 후보들은 다투어 잔돈 몇푼으로 청년들을 유혹하는데 열심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제를 개편해 세금을 감면함으로써 국민의 가처분 소득을 증대하고, 기업 갑질을 하지 않고 자유경제 체제로 전환하고, 기업 갑질을 하지 않고, 자유경제 체제로 전환하고, 노동개혁으로 강성노조 발호 억제와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면 나라 경제가 활성화 되고 청년 실업이 대폭 줄어 들 것”이라며 “정책은 바꾸지 않고 잔돈 몇푼으로 청년들을 유혹만 하고 있으니 참 어이없는 나라가 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들과 이땅의 청년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국민의 피와 땀으로 치부하고 누렸으면 자족하고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4일 녹화한 유튜브 채널 ‘이낙연 TV’ 대담에서 “모병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문제는 사병으로 징집된 남성들인데, 이들에겐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을 3000만원 정도 장만해 드렸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 역시 최근 경기도청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과의 업무협약 자리에서 정부 지원이 대학 진학자에게 집중돼 있음을 지적한 뒤 “4년간 대학을 다닌 것과 4년간 세계일주를 다닌 것 중 어떤 게 더 인생과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될까”라며 “각자 원하는 바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학에 안가는 대신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해 주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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