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 가세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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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 시민에 행복지원금 지급
진주시, 1분기 민원처리 우수·친절 공무원 표창

경남 진주시가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나라는 문화예술시설이 수도권과 대도시 위주로 편중돼 있다. 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지방에도 새로운 문화시설을 설치해 많은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문화민주주의를 실천해 달라는 게 기증자의 진정한 뜻”이라며 “(진주는)위치적으로 남부권의 중심이며 영호남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미술관 건립 시 많은 사람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증자인 이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승화시키고 유지를 실천할 수 있는 곳이 진주”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과 연계한 ‘이건희 미술관’의 진주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진주시는 지리적 여건이 ‘이건희 미술관’ 자리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한다. 진주는 지리적으로 영호남의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다. 이 회장의 선친이자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과의 인연도 부각시키고 있다. 진주시 지수면은 故 이병철 회장이 유년 시절 다녔던 지수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또 진주는 기업가 정신이 태동한 터전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는 이병철 삼성 회장, 구인회 LG 회장, 조홍제 효성 회장 등이 기업을 창업함으로써 경제부국을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이 발현된 곳”이라며 “이건희 미술관을 진주에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진주시, ‘이건희 미술관’유치 적극 추진  © 진주시
2018년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식 모습 © 진주시

진주시, 전 시민에 행복지원금 지급

진주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제5차 지역경제 긴급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전 시민 ‘진주시 행복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오는 14일 제2회 추가 경정안이 진주시의회를 통과하면 진주시 행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개시해 7월30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4월11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 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진주시민이다. 진주시는 이를 전 시민에게 지원하는 만큼 온라인 신청과 현장 방문 신청을 구분해 신청을 접수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17일부터 30일까지다. 지원금을 더 빨리 지급받고 싶거나 만 19세 이상 세대원이 본인 지원금만 별도 신청하고 싶다면 온라인 신청을 활용하면 된다. 이들은 진주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지원금액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세대주는 본인 지원금과 미성년 자녀 지원금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행복지원금을 신청하는 경우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 또는 10만원권 선불카드 중 원하는 지급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진주시는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신청할 경우 신청 완료 후 2~3일 이내에 신청인 휴대폰으로 발송한다. 이 경우 시민들은 핀 번호를 제로페이 앱에 등록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청 전‧후 반드시 제로페이 앱을 설치해야 한다. 모바일 진주사랑 상품권은 제로페이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용처는 진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10만원권 선불카드를 신청할 경우 오는 31일부터 6월11일까지 5부제에 맞게 주소지 읍면동을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선불카드 사용 기한은 10월31일까지며, 기한 내 미사용 시 잔액은 진주시로 환수된다.

현장방문 신청은 6월7일부터 7월16일까지로 선불카드만 신청 가능하다. 이는 신청과 동시에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가정으로 배부된 신청서를 미리 작성하고, 방문자의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에 맞게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외국인 등은 7월19일부터 7월23일까지 1주간 신청이 가능하다. 현장방문 신청은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지만, 세대주 위임을 받은 세대원과 제3자도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350억원 규모의 행복지원금을 드리게 됐다”며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착한 소비에 동참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1분기 민원처리 우수·친절 공무원 표창

진주시는 6일 시청 민원실에서 2021년 1분기 민원처리 우수 및 친절 공무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1명과 시민이 추천한 친절 공무원 35명을 시상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이 직접 민원실을 방문해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1명과 친절 공무원 2명에게 표창장과 상품권을 전달했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최일선 현장에서 각종 민원신청과 건의사항을 처리하는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민원처리 우수 공무원을 분기별로 선정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홈페이지·전화·우편 등 방식으로 시민이 직접 칭찬한 친절 공무원을 뽑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정확하고 신속한 민원 처리로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적극적이고 친절한 민원처리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심리상담센터와 힐링프로그램 운영 등 민원담당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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