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24시] 남해군, 남해마늘 슬로건·포장 디자인 확정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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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이동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배지 달기 캠페인 전개
남해군,농수산물 250만 달러 수출 목표 설정

경남 남해군이 남해마늘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포장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은 4월9일부터 4일간 약 500여 명이 참여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마늘중심, 보물섬이 키운 남해마늘’ 슬로건과 포장디자인을 확정했다. 남해의 통합브랜드 ‘보물섬’과 ‘대한민국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가 모두 담긴 것이다. 남해군은 또 포장디자인을 특허청에 디자인등록 출원했다.

남해군은 앞서 지난 3월 하순 남해마늘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당시 제출된 주요 ‘안’은 대한민국 마늘중심 보물 섬마늘, 남해비법으로 키운 남해마늘 등이다. 당시 남해군과 보물섬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녹여내자는 의견이 많았다.

브랜드와 디자인 확정되면서 남해군과 지역농협은 포장재 단일화를 추진한다. 그동안 남해 지역농협마다 포장재가 달랐던 탓에 소비자에게 남해마늘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부각시키지 못한 실정이다. 남해군은 오는 17일부터 농가에 신규 디자인 마늘포장(택배용)박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농협도 기존 재고 포장박스를 소진한 이후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마늘박스를 제작 판매할 예정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새로운 남해마늘 브랜드와 포장디자인 통일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올해는 대한민국 마늘중심, 보물섬이 키운 남해마늘이 새롭게 발을 내딛는 만큼 일선 농가를 위해 남해마늘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해마늘 새 브랜드 포장박스  © 남해군
남해마늘 새 브랜드 포장박스 © 남해군

남해군 이동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배지 달기 캠페인 전개

남해군 이동면은 최근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건설을 염원하는 면민의 뜻을 모으기 위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배지 달기 캠페인을 펼쳤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이동면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곤 이동면장은 배지 달기 캠페인에 앞서 현재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군민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홍수 이동면 주민자치위원회장은 “해저터널 배지를 달아보니 배지를 다는 단순한 하나의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염원을 가슴에 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군민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해저터널 건설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면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민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동서통합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이라며 “남해안 신 관광로드 탄생으로 세계적 관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동부전남과 서부전남 소통으로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해군,농수산물 250만 달러 수출 목표 설정

남해군은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액을 250만 달러로 잡고, 4월30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관내 수출업체 10곳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은 지난해 수출 목표액 200만 달러를 11% 초과한 222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역시 수출업체 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남해군은 이날 수출회의에서 업체간 수출분위기 동향, 해외바이어 응대요령,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 일정, 미국·호주 해외 판촉전 참여, aT수출분야 행정 지원사항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남해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가공업체에 4000만원의 긴급 수출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하고, 수출상담회에 14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하지만 최근 마늘의 국내 시세 호조가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져 그동안 힘들게 구축해 놓은 해외 바이어와의 거래선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남해군과 관내 수출 업체들은 수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해외인증을 확보해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일옥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남해군은 가공업체가 부족해 수출품목이 많이 부족한 어려운 여건이지만, 다른 시군도 처음 시작할 때는 이런 상황이었을 것이다”며 “남해군 농수산물 자원의 우수성을 모두 알고 있는 터라 수출품목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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