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제1회 건축경관상 6작품 선정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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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한복문화 활성화 사업 지역거점 공모 선정
밀양경찰서, 여성안심귀갓길 내 솔라표지병 109개 설치
6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밀양시 건축경관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밀양시
6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밀양시 건축경관상' 시상식 모습 ⓒ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밀양시 건축경관상' 시상식을 열고, 총 6작품에 대해 시상했다.

7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 경관위원회의 심사결과 총 6작품(우수 3작품, 장려 3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앞서 밀양시는 1월25일부터 2월25일까지 한 달 간 총 15작품의 공모 신청을 받았다. 공모대상은 2019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사용승인이 완료된 밀양지역 우수경관 건축물이다.

밀양시는 수상작 선정에 주변 공간·환경과의 연계와 조화에 가장 큰 배점을 뒀다. 특히 입면디자인 계획의 우수성과 색상 및 재료계획의 적절성, 외부부속시설의 조화, 기타 창의적 요소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밀양시는 건축경관상 수상 건축사에게 상장을, 건축주에게 현판을 수여했다.

이상봉 건축과장은 “도시경관을 형성하는데 있어 건축물 하나 하나의 영향력은 아주 크다. 밀양시의 도시경관을 향상하고 가치를 높여 100년 후 밀양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건축경관상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첫 회의 성과는 미약하겠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커질 것이라 기대된다”며 “수려한 건축디자인으로 도시미관이 향상된다면 시민이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문화를 공유하게 될 것이며,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밀양 교동 손대식씨 고가를 배경으로 한복을 착용하고 찍은 사진. ⓒ밀양시
밀양 교동 손대식씨 고가를 배경으로 한복을 착용하고 찍은 사진 ⓒ밀양시

◇ 밀양시, 한복문화 활성화 사업 지역거점 공모 선정

밀양시가 한복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1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7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한 거점 발굴과 상시적으로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된다. 밀양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최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11월까지 관광콘텐츠 개발과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밀양시는 ‘밀양, 한복연가 그 아름다움으로의 초대’라는 컨셉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산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사업은 10개의 대면사업과 6개의 비대면사업으로 구성됐다. 밀양대표축제 진행요원 한복 홍보, 한복 입고 해설하는 날, 유료 관광지 한복 착용자 입장료 면제 등이 대표적인 대면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프로그램은 우리옷 입고 출근하는 날, 지역예술인 한복 입고 출근하는 날, 한복 덕후의 ucc공모전 등이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지역의 관광자원에 한복이라는 문화콘텐츠를 더하는 좋은 계기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복의 대중화와 일상화는 물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이동 여성안심귀갓길에 설치된 솔라표지병. ⓒ밀양경찰서
내이동 여성안심귀갓길에 설치된 솔라표지병 ⓒ밀양경찰서

◇ 밀양경찰서, 여성안심귀갓길 내 솔라표지병 109개 설치

밀양경찰서는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내이동 여성안심귀갓길 420m(밀성제일고~신선탕) 구간에 109개 솔라표지병을 설치했다.

7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솔라표지병은 도로에 설치해 낮에 태양열을 축적해 뒀다가 야간에 빛을 발하는 태양광 조명으로 어두운 보행길의 조도와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밀양경찰서가 솔라표지병을 설치한 구간(북성로 71~밀성로 1)은 주변 학교와 원룸 밀집지역이다. 야간에 학생과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구간이다.

밀양경찰서는 기존 4개(내이·내일·삼문·가곡)의 여성안심귀갓길에 로고젝트·112신고 표지판·솔라표지병 등 방범 시설물을 설치해 환경을 개선해 왔다. 올해는 세종중·고 주변과 교동·하남읍·삼랑진읍 4곳을 추가 지정해 현장진단과 범죄 발생분석을 통해 방범 시설물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솔라표지병 설치로 자연적 감시 효과를 통해 야간 통행인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야간 시인성 확보로 보행자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섭 밀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조해 범죄예방을 위한 여성안심귀갓길 내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 체감안전도 향상과 안전한 밀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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