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급증한 제주, 알바 일자리도 폭발적 증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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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르바이트 공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이상 늘어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많은 관광객 몰리기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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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길이 막힌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몰리면서 도내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1~4월 알바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수는 200여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제주도 내 아르바이트 공고 수가 같은 기간 대비 80% 늘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를 찾은 봄맞이 관광객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용주들이 부족해진 일손을 채우는데 주력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수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106만9888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 4월 관광객 수 129만8026명의 80%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 수요가 급감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수가 54만2258명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가히 폭발적인 회복세다.

올해 들어 한달 간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이 처음이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이전 수준을 곧 회복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오히려 지난 2019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로 쏠리기도 했다. 올해 어린이날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총 4만5427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019년 어린이날 관광객 수 3만4142명보다 1만 명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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