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합천군, 전통시장서 방역수칙 준수 점검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5.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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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경남도에 코로나19 방역대응 사적모임 완화 건의
합천군, 코로나19 고통 분담하는 상생 임대인에 재산세 감면
문준희 합천군수가 코로나19 현장점검의 날인 지난 8일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출입자 명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합천군
문준희 합천군수가 코로나19 현장점검의 날인 5월8일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출입자 명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합천군

합천군은 8일 코로나19 방역수칙 현장점검 날을 맞아 전통시장인 합천왕후시장 등에서 기본 방역수칙과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10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은 이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방역수칙 게시 등을 점검했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선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특히 합천군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사업주들을 격려했다.

합천군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이나 소매업 점포,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매주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현장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합천을 지키기 위해 군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고 지속되는 코로나로 피로감이 쌓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군민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며 “코로나19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합천군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합천군, 경남도에 코로나19 방역대응 사적모임 완화 건의

문준희 합천군수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중대본)에 이어 개최된 경남도 재난안전대책 회의에서 사적 모임을 8인까지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10일 합천군에 따르면, 문 군수는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피폐해가고 있는 합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북도와 같이 사적 모임을 8인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경남 전역에서 매일 수십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문 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시군만이라도 사적 모임을 완화해 지역경제를 살려달라는 지역민의 요구를 대변했다. 이에 김 지사는 현재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시점이라 당장 완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차후 확진자가 감소해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중앙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합천군은 지난해 2월경 첫 확진자 발생 후 이달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총 50명이다. 합천군은 지역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최근 코로나19 방역 점검부서·읍면 책임제로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 중이다.

 

합천군, 코로나19 고통 분담하는 상생 임대인에 재산세 감면

합천군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상생 임대인에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산세를 감면한다. 상생 임대인 운동 지원을 위한 재산세 감면 조례를 개정하면서다. 

10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은 건물주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소상공인)에게 연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인하하면 해당 건물에 대한 재산세를 최대 75%(종전 50%)까지 감면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상생 임대료 운동’에 참여하는 건물주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합천군은 오는 7월 부과되는 건축물 재산세에 이를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대상 건물주는 지방세 감면 신청서·임대차계약서·통장사본·세금계산서 등 임대료 인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해 건물이 소재하는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임대인이 서로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상생 임대인 운동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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