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합천군, 옥전고분 세계유산등재 기원 자전거투어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5.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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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 1차 정례회 대비 의정 연수 실시
합천군, 제21회 창의사 합천임란의병 추모제향 봉행
경남 합천군 쌍책면에 위치한 합천박물관 윗쪽으로 옥전고분군이 분포되어 있다.Ⓒ합천군
경남 합천군 쌍책면에 위치한 합천박물관 윗쪽으로 옥전고분군이 분포돼 있다.Ⓒ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가야 고분군 관련 7개 지자체와 오는 14일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가야로 자전거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11일 합천군에 따르면, 가야 고분군은 합천 옥전 고분군을 포함해 김해 대성동·함안 말이산·창녕 교동과 송현동·고성 송학동·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경북 고령 지산동 등 고분군이다. 고분을 보유한 지차체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이다.

이들은 전국에서 모집한 40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경남체육회 여성 사이클팀 선수 4명 등 44명의 자전거 투어단을 구성했다. 자전거 투어단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을 출발해 고성·함안·창녕을 거쳐 합천 옥전 고분군까지 1박 2일간 약 173㎞ 구간을 달린다. 

출정식에는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세계유산을 추진하고 있는 7개 기초 지자체장이 응원 영상으로 참여해 등재를 기원한다.지난 4월 전 국민 대상으로 모집했던 응원 영상과 지역 출신 유명 인사의 등재기원 메시지도 나온다. 출정식은 코로나 19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4일 11시부터 40분간 경남도 공식유튜브 ‘갱남피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문화재청 등은 가야로 자전거투어 기간 동안 행사 유튜브 채널(가야로 자전거투어)을 개설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위한 각종 비대면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합천군은 체험 프로그램으로 ‘옥전고분군 곡옥목걸이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합천군 홈페이지와 합천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해 문의하면 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옥전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현장실사·등재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합천군의회, 1차 정례회 대비 의정연수 실시

합천군의회는 10일 합천군 용주면 소재 영상테마파크 내 청와대 세트장 회의실에서 2021년 제1차 정례회 대비 의정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김회창 박사가 결산심사기법, 최인혜 박사 지방자치법 개정과 의회의 역할 등을 특강했다. 실전 사례 중심의 의회운영 전략과 회의 진행 기법 등을 연수한 것이다.

배몽희 합천군의회 의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일정으로 지역 내에서 실시하는 연수지만, 꼭 필요한 내용을 내실있게 숙지하는 시간이 돼 1차 정례회에서 다룰 2020회계연도 결산안 심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합천군, 제21회 창의사 합천임란의병 추모제향 봉행 

합천군은 10일 합천군 대병면 창의사에서 제21회 창의사 합천 임란 의병 추모제향를 봉행했다. 이 행사에는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한 합천 임란 창의기념사업회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창의사 합천 임란 의병 추모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위기에 놓인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선 창의장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례 행사다. 이번 제례는 초헌관에 문 군수, 아헌관에 이주석 임란창의기념사업회 고문, 종헌관에 권석호 등이 맡았다.

합천군 창의사는 임진왜란 당시 합천군 일대에서 왜적을 격퇴했던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고 합천 지역 의병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2001년 건립됐다. 현재 래암 정인홍 선생 등 121분의 신위가 위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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