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하동서 국가중요농업유산 행정협의회 공식 출범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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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초등학교, 오색빛깔 STAR+! 수련활동 실시
하동군, 지역청년 문화공동체 거점시설 징검다리 하동청년센터 조성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을 보유한 전국 17개 시·군이 농어업유산의 효율적인 보전·전승과 가치 재조명을 위해 협력한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군은 12일 하동군청에서 국가중요농어업유산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국가중요농어업유산 행정협의회는 2019년 동북아농업유산학회 컨퍼런스에 참여한 시·군이 농어업유산의 보전과 활용 필요성에 공감하고, 행정협의회를 구성하자는데 뜻을 함께 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세 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2021년 2월 경남도에 행정협의회 구성 보고를 완료했다.  

행정협의회에 참여하는 시·군은 하동군·완도군·부안군·광양시·담양군·구례군·보성군·무안군·신안군·상주시·의성군·울진군·울릉군·통영시·거제시·고성군·남해군 등이다. 이날 국가중요농어업유산 행정협의회를 이끌어갈 초대 협의회장에 윤상기 하동군수, 부회장에 신우철 완도군수가 선출됐다.

행정협의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행정협의회 사무국 운영에 관한 안건을 처리하고, 향후 계획과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특히 행정협의회는 오는 7월 사무국을 설치하고, 농어업유산 연계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지자체간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과 중앙정부 건의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윤상기 초대 협의회장은 “문화유산으로서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과 차별화한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를 도입한 것처럼 우리의 농어업유산이 미래의 위대한 유산으로 소중히 보존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국가중요농어업유산 행정협의회 출범 모습  © 하동군
5월12일 하동군청에서 개최된 국가중요농어업유산 행정협의회 출범식 모습 ©하동군

◇ 악양초등학교, 오색빛깔 STAR+! 수련활동 실시

하동 악양초등학교는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STAR+ 마을교육과정과 함께하는 수련활동을 실시했다.

13일 악양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번 수련활동은 1부 마을 UP! 2부 꿈끼 UP! 3부 어울림 UP!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마을 UP!은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수련활동이다. 전교생이 학년별 교육과정연계 주제 중심 프로젝트 학습을 마을교사와 함께 진행했다.

악양초등학교는 2부 행사에서 전교생을 무학년제 STAR+드림팀으로 모둠을 나눠 모둠별 깃발과 구호·노래 등을 협동해 만들고 꿈끼자랑 발표회를 가졌다. 이어진 3부에서 학생들은 응원전·고리끼우기·달려라 하니 등 어울림한마당 체육활동뿐만 아니라 악양 마을과 관련된 OX 문제를 풀어보는 ‘악양 브레인’ 활동을 진행했다.

악양초등학교는 앞으로 오색빛깔 STAR+ 마을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면서 하동행복지구 마을교육과정 모델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6학년 한 학생은 “동생들과 함께 모둠을 만들고 같이 힘을 합쳐서 수련활동을 하니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 하동군, 지역청년 문화공동체 거점시설 징검다리 하동청년센터 조성 

하동군이 청년 중심의 창업·귀농·귀촌·교육 등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청년 문화공동체 거점시설 징검다리 하동청년센터를 만든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하동군의 ‘징검다리 하동청년센터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은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활력의 핵심주체인 청장년의 정착을 지원해 새로운 인구 흐름을 촉진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동군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4월 현장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경남에서 유일하게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4월 말까지 하동읍 읍내리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600㎡ 규모의 청년센터를 조성한다.

징검다리 청년센터는 100년 내일을 꿈꾸는 새로운 청년문화도시 비전을 실현한다. 청년이 자유롭게 모여 협업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년 문화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청년센터에 공유사무실·공유주방·소통라운지 등을 조성하고, 징검다리 건너기로 AI 맞썸多방과 청년 꿈틀 프로그램 등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청장년에게 소통 공간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고령화된 하동군에 청장년 정착민과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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