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경찰서 A경사, 열흘 넘게 다리 저림 증세 ‘뇌출혈 진단’
이상반응 경찰관 잇따라…경찰청 “TF 꾸려 피해 적극 지원”
이상반응 경찰관 잇따라…경찰청 “TF 꾸려 피해 적극 지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경찰관들의 이상 증세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기저질환이 없던 한 30대 경찰관이 백신접종 후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A경사(32)는 지난 4월 29일 AZ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증세를 겪은 뒤 지난 10일 미세혈관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A경사는 이날 AZ 백신을 접종 받은 뒤 다리 저림과 고열, 두통 등 증세를 보였다. 이후 고열과 두통 증세는 호전됐지만, 다리 저림 증상이 열흘 넘게 이어지자 이달 10일 경찰병원을 찾았다. A경사는 이후 대형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미세혈관 뇌출혈이 있었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경사가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다리 저림 증상이 지속돼 입원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A경사 측은 기저질환이 없었다며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뇌출혈을 주장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없던 경찰관이 AZ백신을 맞은 뒤 뇌출혈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강원경찰청에서도 소속 경찰이 기저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AZ백신을 접종하고 지난 9일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경찰도 뇌출혈 의심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경찰청은 시·도청별로 지원 TF를 구성·운영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자에 대해서는 국가보상 신청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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