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오규석 군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추진 촉구 1인 시위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5.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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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
기장군-동서대,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 추진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표류 상태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기장군에 따르면, 오 군수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국야구회관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건립을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0월7일에 이어 두 번째다. 그간 KBO 운영진 교체와 운영비 부담 등의 문제로 지연됐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의 정상화와 ‘KBO-부산시-기장군 실시협약’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국야구회관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건립을 위한 1인 시위를 했다. ©기장군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국야구회관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 건립을 위한 1인 시위를 했다. ©기장군

이날 오 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 결과 기장군 유치가 확정된 기장군 역점사업”며 “2014년 KBO-부산시-기장군이 실시협약에 따라 기장군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주변여건 조성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만큼 KBO도 당초 협약에 따른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하루 빨리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기장군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정상 추진되면 매년 30~50만 명의 관광객과 야구인들이 찾는 미국 뉴욕의 쿠퍼스 타운처럼 야구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조속히 건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은 2013년 부산시·기장군 유치 확정 이후 2014년 ‘KBO-부산시-기장군 실시협약’ 체결과 2016년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이어 2017년 부산시 설계용역 착수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 기장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시작

기장군은 13일부터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 기장군에 따르면, 접종 대상자는 지난달 22일부터 1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2829명이다. 1차 접종과 동일하게 통보된 예약일자에 신분증을 지참해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기장군은 의사·간호사·소방서·행정인력 등 하루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읍·면별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일부터 만 70~74세, 10일부터 만 65~69세의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에 이어 13일부터 만 60~64세 어르신들도 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접종장소는 기장군이 읍·면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한 병·의원 등 총 42곳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해당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오규석 군수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도 1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센터 운영과 관계기관간 협조체계 구축 등 만전을 기하겠다”며 “어르신들도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스스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접종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 기장군-동서대,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 추진

기장군은 동서대학교와 함께 오는 6월부터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기장군에 따르면,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은 부산지역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대학과 함께 혁신을 이뤄 나가는 것이다. 이 사업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기장군은 앞서 동서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이 사업 공모를 신청했고, 지난 3월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2023년 건립 예정인 (가칭)부산촬영소와 시너지 창출을 유발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된 것이다. 

기장군-동서대의 컨소시엄 사업명은 ‘에버그린 프로젝트’로 지역어르신에게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행복한 노년을 만들 예정이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에버그린 영화대학, 에버그린 마을미디어교육, 찾아가는 에버그린 공연 ,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장군은 영화·영상문화 관련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통해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또 부산영상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자문 및 지원 등을 통해 에버그린 프로젝트 세부 프로그램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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