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경남도, 골목 브랜드화 3개 사업공동체 선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5.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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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식품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경남도,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대상 모집…창원지역 다가구주택 리모델링 지원

‘2021년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사업’에 경남지역 3개 사업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공동체는 창원시 뒷 댓거리 상인회·사천시 팔포 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남해군 청년 여행자 거리 조성모임 등이다. 경남도는 총 3개 사업공동체에 각 1억원씩 지원한다.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사업은 상권의 기초가 되는 골목상권에 사업공동체 조성을 유도하고, 사업공동체를 바탕으로 골목상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김해 공방마을에서 처음 시행돼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시 뒷 댓거리 상인회는 경남대 오거리 인근 위치한 상권이다. 상인회는 이번 골목상권 활력 사업을 통해 소비만 일어나는 상점가가 아닌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과 문화 및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를 기획한다.

사천시 팔포 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는 매년 전어 축제가 열리는 횟집 거리를 문화·관광 벼룩시장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상권으로 발전시킨다. 또 남해 청년 여행자 거리 조성모임은 청년 상인들이 모여 있는 골목이다. 이들은 기존의 부족한 홍보·마케팅으로 인한 상권 활력 저하와 침체에서 벗어나 남해 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 사업을 위탁 추진하는 경남경제진흥원은 각 상권 특색에 맞게 개별점포에 컨설팅을 실시해 내·외부 환경 개선과 주제(테마) 조성 등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지난해 골목상권 활력 사업으로 선정된 김해 공방마을은 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돼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 사업에 선정된 3개 사업공동체 모두 특색 있는 골목 브랜드화를 추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 경남도, 수산식품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경남도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수산식품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최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경남 수산식품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39건 44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산식품 가공 수출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수출상담회를 개했다. 상담회에는 미국 등 5개국 해외 바이어 15개 사와 경남지역 수산식품 가공 수출 업체 17개 사가 참여했다. 

경남도는 ㈜경남무역의 해외 바이어 인력자원을 활용해 우수 바이어를 모집했다. 시·군과 ㈜경남무역을 통해 참여 신청을 한 경남지역 수산식품 가공 수출 업체들을 바이어와 연결해 1:1 비즈니스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가정에서 쉽게 조리 할 수 있는 냉동굴·젓갈류 등 냉동식품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조미김·건어물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 가정 내 식사가 증가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도는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경남지역 수산식품 가공 수출 업체를 지원하고, 경남의 우수 수산물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6월 중국, 9월 미국, 10월 홍콩, 11월 네덜란드에 비대면 홍보판촉전 개최한다. 7~9월 일본 수산식품 시장조사를 위한 경남 수산식품 전략점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하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코로나19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수산식품가공 수출업체들이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도,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대상 모집…창원지역 다가구주택 리모델링 지원

경남도가 창원시 등과 협업 추진하는 ‘2021년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지원사업’ 대상주택을 공개 모집한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은 공공과 민간이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민간주택에 대해 리모델링과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 설치를 지원해 주고, 지원받은 집주인은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주택을 임대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김해지역을 시작으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청 자격은 창원지역 내 대학가·공단 등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위치하면서, 사용승인(준공)한 지 25년 이내인 5가구 이상 다가구주택 소유자다. 경남도는 서류심사 및 현장 실태조사 등을 거친 후 참여기관과 공공건축가 심사를 통해 청년주택 지원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대상 다가구주택 소유자는 오는 20일부터 6월11일까지 창원시 주택정책과에 신청서와 관련서 류를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과 창원시 누리집, 경남개발공사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12일 김해시·경남개발공사·중흥건설과 함께 김해지역 민간주택을 리모델링해 도내 첫 민간참여형 청년 주택인 ‘거북이집 2호’ 문을 열었다. 현재 9명의 청년이 주변 시세의 반값 이하인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20만원으로 거주하고 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거공간이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과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며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도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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