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24시] “무학마을이 달라졌다”…고성 송학동고분군 일대 변모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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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의원 전원 부동산 투기 조사 자발적 동참
고성군, 노인일자리 신규사업단 실버카페 개점

경남 고성군 송학동 고분군에 인접해 오랜 기간 주거지 개발과 정주 환경 개선이 어려웠던 무학마을이 최근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고성군이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6일 고성군에 따르면, 백두현 고성군수는 25일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추진 중인 무학마을을 둘러보고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무학마을에는 도시재생 뉴딜 스타트업 사업과 소규모 재생사업, 송학고분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지원사업 등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송학동고분군 옆의 산책로 정비와 마을 쉼터를 조성하는 스타트업 사업은 이미 완료됐다. 주민 소통공간이자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는 소규모 재생사업인 마을 카페 운영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또 송학고분군지구 도시재생은 2021년부터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곳은 어울림샛터 조성과 친환경 나눔채 조성, 무학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이 연차적으로 시행된다. 

백 군수는 “주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5월25일 도시재생 공모사업 추진 중인 무학마을을 둘러보고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고성군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5월25일 도시재생 공모사업 추진 중인 무학마을을 둘러보고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고성군

◇ 고성군의회, 의원 전원 부동산 투기 조사 자발적 동참

경남 고성군의회 의원 전원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한다.

26일 고성군의회에 따르면, 고성군의회는 의원 11명이 부동산 투기 의혹 해소와 청렴한 공직사회 만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의원들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를 작성한 뒤 고성군 기획감사담당관에 제출했으며, 향후 부동산 관련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군의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까지 조사범위를 넓혀 그 결과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은 “이번 결정은 의회의 투명성을 입증하기 위한 고성군의회 의원들의 자발적인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고성군의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성군, 노인일자리 신규사업단 실버카페 개점

경남 고성군은 26일 다시봄 고성군공공실버주택 2층과 3층에서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신규사업단이 운영하는 실버카페와 실버식당 개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대표 4명, 공공실버주택 입주민 등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어르신들은 시장형으로 출발하는 정담식당에서 직접 요리한 음식, 정담카페2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수익금은 참여 어르신들의 인건비와 사업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다. 

고성군은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54억원의 예산으로 23개 사업을 운영하며, 현재 어르신 1448명이 참여하고 있다.

백 군수는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시책은 바로 노인 일자리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어르신들께 일하는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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