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군, 옛 군북역에 증기기관차 설치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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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 일제징수기간 운영
함안군, 덕연서원 향례 봉행

함안군은 26일 군북면 덕대리 일원에서 군북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증기기관차 설치 완료를 기념해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군북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비 65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이듬해 사업을 착수해 지난해 12월 사업을 완료했다. 

또 방치돼 있던 옛 군북역 부지로 인한 마을 간 단절을 해소하고, 경관개선을 통한 주민 친화적 힐링 공원 조성을 위해 2017년 주민상생공간 조성사업비 27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2019년 12월 공원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함안군은 지역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힐링 생활 환경을 만들었다.

여태까지 군북면은 서부권 중심공간으로써 군북 전통시장을 거점으로 배후마을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심지 경기침체와 열악한 정주 환경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함안군은 일제강점기 마산과 군북선 철도 종착역으로서 옛 군북역이 있던 곳을 기념하고 상징할 수 있도록 증기기관차를 설치했다. 일제 강점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든 것이다. 

조 군수는 “군북면 중심지에 문화·복지시설, 도로 등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 군북면 옛 군북역에 설치된 증기기관차 ©함안군
경남 함안군 군북면 옛 군북역에 설치된 증기기관차 ©함안군

◇ 함안군,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 일제징수기간 운영

함안군은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독촉 고지서를 발송하는 등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 일제 정리기간을 운영한다.

26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200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납액을 포함한 자동차 2만3658건 시설물 252건에 대해 독촉장을 발송했다. 대상 군민은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고지서로 납부하거나, 현금 입·출금기(CD/ATM), 위택스(www.wetax.go.kr) 등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개선비용 부담법’에 따라 환경오염 원인자에게 환경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납부된 환경개선부담금은 전액 국고로 귀속되며, 함안군은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체납자의 재산 상황 등을 확인해 부동산·자동차 등을 압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환경과 환경정책담당(580-240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체납자에 대해서 강력한 체납조치로 재산권이 제한되는 등 불편이 따른다. 기한 내 자진 납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함안군, 덕연서원 향례 봉행

조선시대 석학인 신재 주세붕 선생과 청백리로 이름난 정곡 배세적 선생을 포함한 선현 다섯 분의 학덕을 기리는 향례가 26일 오전 10시 경남 함안군 칠원읍 용정리 덕연서원에서 열렸다. 

지역 유림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향례는 덕연서원 원장 이병환씨가 초헌관, 칠원 유학자 황동근씨가 아헌관, 칠북 화천 김재희 씨가 종헌관을 맡아 제례 의식으로 치러졌다.

덕연서원은 1983년 7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됐다. 이는 함안 출신으로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현 소수서원)을 건립하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주세붕 선생을 기리고자 세워진 서원이다. 1676년(숙종 2년)에 사액서원으로 격상됐다.

유림들은 1678년 특별히 덕연별사(別祠)를 지어 배세적·주박·주맹헌 등 영현을 모셨다. 하지만 1869년(고종 6년)에는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헐렸으나, 그로부터 약 100년 뒤인 1964년에 존덕사를 지어 다시 주세붕의 향사를 받들면서 덕연서원을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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