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도 “씨티카드 인수 관심 없다”
한국씨티카드의 인수 후보로 거론돼온 현대카드가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한때 한국씨티은행의 신용카드사업부(씨티카드) 인수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의 모기업인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달 15일 국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철수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자산관리(WM)·신용카드·대출 등 소비자금융 부문의 통매각을 우선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융사들이 인수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분리 매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이와 관련해 투자은행(IB) 업계에선 현대카드가 한국씨티은행의 신용카드 사업 부문을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현대카드가 씨티카드 인수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고 씨티카드의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씨티카드 인수로 인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씨티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 안팎으로 저조해 인수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며 “현대카드가 씨티카드 인수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카드와 함께 씨티카드의 인수 후보로 거론된 하나카드도 앞서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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