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배송합니다”…온라인 택배 확장하는 경남 전통시장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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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7월 말부터 창원 명서시장 등 3곳 전국택배 실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전통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면 근거리 배달뿐만 아니라 전국택배 서비스도 추진한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판로 개척 등을 위해 ‘전통시장 온라인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경남 7개 시장을 대상으로 근거리 배달인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추진했는데, 올해 ‘전국택배사업’을 추가 진행한다. 

재래시장 모습 ©연합뉴스
재래시장 모습 ©연합뉴스

온라인 장보기 사업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근거리(시장 2~4km 반경 내)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경남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창원 가음정시장 등 전통시장 7곳 외에 올해 3개 시장을 추가로 선정했다. 김해 외동시장과 양산남부시장 번영회, 양산 덕계종합상설시장도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택배사업도 시작한다. 이는 전통시장 내 상품을 전국으로 배송하면서 사업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서비스다. 창원 명서시장과 진주 자유시장,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등 3곳이 이 서비스를 진행한다. 

경남도는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3개 시장과 온라인 전국배송 사업을 추진하는 3개 시장에 대해 6월 초까지 플랫폼 개설을 완료한다. 이어 개별 점포별로 판매 준비과정과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7월3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으로 전통시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통해 시장 브랜드화와 전국적인 시장 홍보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전통시장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온·오프라인 홍보 등 온라인 사업 정착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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