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범한퓨얼셀 등 경남 3개사, 산업부 수소전문기업 지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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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구성 완료
경남도, 오는 5일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실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초로 지정한 ‘수소전문기업’에 범한퓨얼셀 등 경남지역 기업 3곳이 최종 선정됐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창원)·이엠솔루션(창원)·하이에어코리아(김해) 등 3개 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수소전문기업에 지정됐다. 수소전문기업은 관련법에 따라 수소산업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총매출액 대비 수소 사업과 관련된 매출액 비중 또는 수소 사업 관련 연구개발 등에 대한 투자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연료전지 분야’에 선정된 범한퓨얼셀은 함정용·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와 도시가스형 수소연료전지 모듈의 자체 제작에 성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이에어코리아는 국내 최대 선박용 냉동·공조기 설계·제작 업체다. 연료전지 모듈(개질기, 탈황기 등) 주요 부품과 관련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과 국산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전 분야’에 선정된 이엠솔루션은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된 패키지형 설비(압축, 냉각, 수소생산 등)를 제작·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수전해 설비 보유 기업이다.

정부는 ‘수소 플러스(+) 1000’ 프로젝트를 통해 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한다. 특히 정부는 수소 5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금융 및 인력 지원, 판로 및 홍보 지원 등 수소 산업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을 지원한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에는 수소 산업 전주기에 필요한 소재부품·기계설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많다. 이러한 기반을 집적화해 정부 정책에 따라 수소 산업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식 범한퓨얼셀(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자사 R&D 부서 직원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범한산업
정영식 범한퓨얼셀(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자사 R&D 부서 직원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범한산업

◇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구성 완료

부산·울산·경남 광역자치단체 간 초광역 협력사업을 위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준비 조직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하, 합동추진단)’ 구성이 완료됐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부울경은 시도 간 협의를 통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해왔다. 의사결정 지연 등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동추진단 조직을 준비했다. 지난달 13일 부울경은 합동추진단 사무실을 울산광역시에 두고, 조직은 부산광역시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한시 기구 승인을 협의하는 등 조직 설치에 관한 행정절차를 진행한 결과 행정안전부는 1일 합동추진단을 한시 기구로 승인했다.

합동추진단 기구는 1국 2과 6팀 25명으로 구성되고, 부산광역시에 한시 기구로 설치된다. 부울경 부단체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장을 둔다. 분야별 준비과제는 2과 6팀에서 담당한다. 근무 인력은 부울경에서 파견된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안과 내부 규정안 제정, 공동으로 수행할 사무발굴, 실행 기본계획의 수립 등 주요 과제를 준비한다. 이는 사무실 공사가 완료되고 한시 기구 설치 조례 개정 등 입법과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7월 말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내년 출범이 목표다.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첫 관문인 합동추진단 구성이 완료되면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도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부울경이 함께 노력해 합동추진단 한시 기구를 설치한 것처럼 앞으로도 전국 최초로 설치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도, 오는 5일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실시

경남도는 오는 5일 창원 등 42개 시험장에서 ‘2021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8,9급)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된다. 1494명 선발에 1만7780명이 접수해 11.9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의 최고 경쟁률은 20.83대 1(선발 29명, 접수 604명)을 기록한 세무(일반) 직렬이다. 가장 많은 모집인원인 546명을 선발하는 행정직렬의 경우 8620명이 접수해 15.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남도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구분 모집하며, 장애인· 임산부 응시생의 사전 신청을 받아 시험시간 연장과 확대 문제지 제공 등 편의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금까지 실시한 지방공무원 시험에서 단 한 건의 코로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최대한 많은 시험장을 확보해 전 시험실 응시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했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사전 신청을 받아 보건당국 등과의 협의를 통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지정 시험장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실하여야 하고, 본인의 시험장이 아닌 장소에서는 응시할 수 없으니 사전에 시험장을 반드시 경상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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