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폐물 걸러내는 ‘신장’,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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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물’ 충분히 마시는 것이 신장 건강에 가장 좋아

신장은 아래쪽 배의 등 쪽 양옆에 쌍으로 위치한 기관이다.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관으로 무척 중요한 장기다.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소변을 생성해내는 곳도 신장이다. 이에 신장은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거나 소실되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

신장은 외부 도움 없이 기능을 수행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질환은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질환으로 인해 신장에 계속 손상이 가해지면 만성 신부전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특히 식품들이 있다. 다만 이미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에 피해야 할 식품과 먹어도 되는 식품을 구분하는 게 좋다. 

칼륨과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은 신장에 좋지 않다. 특히 과일에 칼륨과 인이 풍부한 편인데, 수박은 무기질이 적은 과일에 속한다. ⓒfreepik

▲ 물

기본적으로 물은 신체를 위해 필수적이고, 또 가장 좋다. 몸속 세포들은 독소를 혈류로 운반하기 위해 물을 사용한다. 신장에 쌓인 노폐물 역시 같다. 신장은 물을 이용해 이런 독소들을 걸러내고, 몸 밖으로 운반하는 소변을 만든다. 물을 많이 마시는 일은 이뇨 작용을 통해 신장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도울 수 있다.

▲ 수박

칼륨과 인은 신장 내 균형을 맞추는 데 문제를 일으키는 무기질이다. 이런 칼륨과 인은 보통 과일이나 채소에 많다. 특히 바나나, 아보카도 등은 칼륨이 대표적 과일이다. 브로콜리나 비트, 감자에도 칼륨이 많다. 그러나 수박에는 인과 칼륨은 거의 없는 반면, 알칼리성 수분이 많다. 이는 몸에 쌓인 독소를 씻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 사과

사과 역시 칼륨과 인의 함량이 낮은 과일이다. 또 사과는 ‘펙틴’이라고 불리는 중요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펙틴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등 잠재적으로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줄인다. 사과를 먹을 땐 껍질째 먹어야 펙틴, 퀘르세틴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비뇨기를 치료하는 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이뇨와 항류머티즘, 혈액을 정화하는 ‘글리코시드’, ‘사포닌’ 등의 천연 화합물이 풍부하게 있다. 이런 천연 화합물은 신장 내 세포 활동을 활성화하고, 요로결석을 만드는 산과 염분을 용해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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