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함양군, 서백마을 제3호 장수마을 선포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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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 개최
함양군, 지적측량기준 세계측지계로 변환

경남 함양군은 백전면 서백마을을 ‘2021년 함양장수마을’로 선포했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16일 서춘수 함양군수는 건강한 장수마을과 장수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이를 선포했다. 함양 장수마을은 민선7기 서 군수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다. 함양군은 100세 시대 모범적인 건강마을을 선정해 주민 건강수명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함양군보건소는 지난 4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건강위원회 구성과 주민건강행태조사, 주민대상 건강체력 측정, 치매검진 및 예방프로그램, 불로장생체조교실 등을 진행 중이다. 주민들의 잘못된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걷기길 조성 등 건강한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함양군은 지난 2019년 마천면 창원마을을 1호 장수마을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해 서상면 옥산마을을 2호 장수마을로 선포했다. 또 주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강한 생활’과 모든 주민들이 함께 건강친화마을 조성을 위한 ‘건강한 이웃’, 건강한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한 ‘건강한 환경’ 등 3개 분야를 포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영석 마을이장은 “코로나 19로 집에서만 지내시던 주민들이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활의 활력을 찾고 계신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과 방역까지 신경 쓰며 주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서 군수는 장수마을 선포식에서 “장수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을 주민 모두 걷기 동아리·식생활 개선 등 건강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게 중요하다”며 “함양군도 전국 최고의 장수마을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함양 장수마을 서백마을 선포식  © 함양군
함양 장수마을 선포식 모습 ©함양군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 점검 보고회 개최

함양군과 엑스포 조직위는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 16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엑스포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시대 롤모델 엑스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역계획과 종합안전대책 수립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추진계획이 제시됐다. 또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한 D-33 차박캠핑 등 사전행사와 품격 높은 야외 설치미술 전시, 청소년문화마당, 고운별빛 길 등 강화된 야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부공인 국제행사인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오는 9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31일 간 함양 상림공원과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열린다.
 
서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엑스포 준비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백신 접종으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오는 9월 엑스포장을 찾을 모든 방문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선보여 ‘산삼의 고장’함양군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순 조직위 사무처장은 “남은 시간동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올가을 최고의 엑스포를 선사하겠다. 코로나 시대 변화된 트렌드에 맞춰 함양산삼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엑스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지적측량기준 세계측지계로 변환

함양군이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높은 정확도의 지적측량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동경)측지계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했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일본영토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지역측지계(동경원점)를 기준으로 토지조사사업이 시행·작성됐다. 이런 탓에 세계측지계와는 남동방향으로 약 365m의 편차가 있으며,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돼 타 공간정보와의 연계·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세계측지계는 전 세계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 기준이 되는 측지계다. 좌표계의 원점이 특정지역이 아닌 지구의 질량 중심으로 사용하는 국제 표준 측지계이다.

함양군은 2015년부터 정확도 향상을 위해 변환성과 검증과 재정비로 성과가 양호한 지적기준점 3056점을 관측했다. 그 중 최종 변환공통점으로 47점을 선점해 세계측지계 변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세계측지계의 변환으로 디지털지적을 구축함으로써 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는 물론 타 공간정보와의 융·복합을 통해 고품질 토지관련 서비스 제공 및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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