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합천군 “주민 협의없는 황강하류 광역취수장 반대”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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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1 스마트팜 코리아 참가 마케팅 홍보 펼쳐
합천군 5급 이상 공무원 퇴직자,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만원 기탁
합천군은 문준희 합천군수 주재로 황강 하류 광역취수장 설치 대응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을 해당 지역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유역 물관리위원회에 상정해서 의결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항의 집회를 통해 심의·의결을 원천봉쇄 하는 등 군민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할 것이라고 결의를 댜졌다.Ⓒ합천군
6월17일 열린 황강하류 광역취수장 설치 대응 간담회 모습 Ⓒ합천군

합천군은 17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문준희 군수와 이종철 광역취수장설치 반대 군민대책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강 하류 광역취수장 설치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18일 합천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환경부의 황강 하류 광역취수장 설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환경부는 광역취수장을 설치해 하루 45만 톤의 물을 부산과 동부 경남에 식수로 공급하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 방안은 오는 24일 낙동강 유역 물관리위원회가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가 이 방안을 해당 지역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유역 물관리위원회에 상정해 의결을 강행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성토했다. 또 항의 집회를 통해 심의·의결을 원천봉쇄 하는 등 군민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군수는 “환경부가 주민동의 없는 광역취수장 설치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일방적으로 광역취수장 설치를 위한 절차를 계속하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며 “환경부는 취수원 이전으로 지역갈등을 부추길 것이 아니라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통한 맑은 물 공급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합천군,  2021 스마트팜 코리아 참가 마케팅 홍보 펼쳐

합천군은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스마트팜 코리아(SFKOREA 2021)에 참가했다.

18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은 작약 원료 음료인 ‘작약美人’과 작약 뿌리 추출물인 작약 화장품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한국 난 선물용 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관도 운영 중이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문준희 합천군수는 “항노화산업 저변확대와 신농업 소득원 발굴을 위해 주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항노화 작물 및 선물용 난 산업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합천군 5급 이상 공무원 퇴직자,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만원 기탁

이규학 합천군 기획감사실장 등 5급 이상 퇴직 예정 공무원 5명은 1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을 합천군에 기탁했다.

이들은 “코로나19는 아직 여전하다.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하루빨리 일상으로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 공직생활을 하면서 군민들에게 받은 고마움을 작게나마 보답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준희 군수는 “이번 상반기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합천군에 마지막까지 헌신하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며 “기탁한 성금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각지대를 발굴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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