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24시] 한국도로공사, 28개 하도급사와 안전관리 방안 논의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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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서비스 개선 추진
농림축산검역본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우수’ 등급 획득
한국도로공사, 28개 하도급사 대표들과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28개 하도급사 대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 모습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28개 하도급사 대표들과 고속도로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18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대책회의를 통해 건설공사 현장의 최일선에서 작업하는 하도급사들의 안전관리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여 하도급사 대표들은 원·하도급사의 이원화·수직적인 안전관리체계를 협업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또 안전관리지출에 대한 비용 인정 등 안전관리비 현실화에 대한 대책도 건의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안전신호수 투입비용과 안전시설 구축비용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하도급사의 안전관리 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외국인과 미숙련자 등 취약근로자의 안전관리 대책으로 위험작업에 대한 단독작업 금지와 안전수칙 불이행자에 대한 즉시 퇴출 등을 논의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안전강화를 통해 정부의 사망자 줄이기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오른쪽)이 국회에서 기념촬영ⓒ한국도로공사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오른쪽)이 국회에서 기념촬영ⓒ한국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서비스 개선 추진

한국도로공사는 미납통행료 납부방법 변경 등 고속도로 서비스를 개선한다.

18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여태까지 통행료 미납 시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아 영업소 또는 은행에서 납부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도로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톡·네이버앱 등 모바일을 통해 미납통행료를 확인할 수 조치했다. 또 납부방법을 ARS 및 가상계좌, 편의점(GS25), 내비게이션 앱(T map), 셀프 주유소(EX-OIL) 등으로 다양화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7월 중 CU편의점까지 납부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9월부터 QR코드 또는 URL주소를 활용해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택시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해 택시요금과 통행료를 카드로 일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통행료를 현금으로 요구하는 운전자와 승객 간의 요금시비를 해결했고, 이로 인해 일반차량에 비해 낮은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도 2019년 말 16%에서 2021년 4월 46%로 약 3배 증가했다.

도로공사는 전국 32개 영업소에 운영 중인 다차로 하이패스를 올해 연말까지 34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일반 하이패스 차로보다 폭이 넓어지고 시설물이 줄어들어 운전자가 영업소를 빠르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우수’ 등급 획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3년마다 진행되는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성과평가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가 연구개발(R&D)사업 평가는 매 3년 단위로 실시된다. 최근 3년간 성과에 대해 전문가 그룹의 평가를 거쳐 최종 등급이 결정된다. 검역본부는 ‘목표 달성도’ ‘성과의 우수성’ ‘성과의 효과성’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고르게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농림축산식품 분야 연구개발 사업 중 우수 등급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사업이 유일하다.

검역본부는 그간 AI 정밀진단키트(2020년)와 한국형 구제역백신(2020년),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소독기법(2020년) 개발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 연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이번 연구개발(R&D) 사업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검역본부는 2018년 세계 최초로 ’구제역 감별진단 키트‘를 개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또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살모넬라 국제표준실험실(2018년), 조류인플루엔자 국제표준실험실(2020년)을 연이어 지정받았다.

이명헌 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은 “검역본부는 국내 농축산업 발전과 원헬스(One Health) 기반 공중보건 향상을 목표로 향후 민간부문 연구개발 활성화 지원, 현장애로 사항 해결 등 국민체감형 연구개발 구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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