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24시] 중기부 공무원, 거창승강기밸리 현장 목소리 청취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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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률 40.7%
거창군,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추진…정신건강 고위험군 치료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이 거창승강기밸리를 방문해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21일 거창군에 따르면,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최근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거창군과 승강기안전기술원, 승강기 기업체 2곳을 방문했다. 우선 김 정책관은 거창군청을 방문해 구인모 군수로부터 거창승강기밸리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듣고, 거창승강기밸리 활성화와 기업유치 등 중기부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어 승강기공단 승강기안전기술원을 방문해 기술원 소개를 듣고, 거창승강기밸리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거창승강기밸리 강소기업인 ㈜모든엘리베이터 등 2곳을 방문해 지역 연고산업 육성사업과 혁신바우처 사업 등을 안내하고,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운영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거창승강기밸리 산업특구는 지난 2019년 1월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곳에 2023년까지 5년간 승강기밸리 인프라 활성화와 승강기밸리 기술력 및 브랜드 강화, 승강기밸리 전문인력 및 기업 여건 개선 등 3개 분야 11개 특화사업에 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 정책관은 “거창승강기밸리 기업체 방문을 통해 수도권 지방이전 기업의 모델과 지원방안 등에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됐으며, 중기부도 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지난 2019년 1월 거창승강기밸리 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241억 원의 세계 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과 2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중기부의 특구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인센티브와 지원을 요청했다.

중기부 김성섭 지역기업정책관 거창승강기밸리 현장방문 모습  © 거창군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이 거창승강기밸리를 방문한 모습 ©거창군

거창군,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률 40.7% 

거창군은 지난 18일 기준 18세 이상 전 군민 5만3424명 중 2만1768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해 40.7% 접종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예방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률은 93.6%, 60∼64세는 76.5%다. 거창군은 오는 7월부터 나머지 60세 미만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주력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방문 가능한 지역 소재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해 날짜와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본인 또는 보호자가 직접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거창군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제외 대상자인 만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보건의료인, 9세 이하 어린이 교사 등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들 중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추가로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고, 7월5일부터 7월17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 군민 백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며 “예방접종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창군,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추진…정신건강 고위험군 치료

거창군은 이번 달부터 지역 1차 의료기관 내원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군민을 조기 발굴·치료하는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을 추진 중이다.

21일 거창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민 이용이 많은 관내 1차 의료기관인 내과·가정의학과 의원의 진료 내원객 대상 정신건강 스크리닝(집단검사)이다. 이는 1차 의료기관의 자살예방 역할강화를 통해 불안·우울·자살 등 문제가 있는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한다. 동시에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최적의 시기에 정신건강 서비스와 치료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다.

거창군은 올해 거창삼성내과의원 등 지역 6개 의료기관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및 의뢰 시스템을 구축해 추진 중이며, 추후 평가 결과에 따라 약국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자 28.1%가 자살 전 복통과 같은 신체적 불편감이나 수면곤란 등에 대한 대증적인 치료를 위해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주민 이용이 많은 동네의원과 협력하는 마음이음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적기에 치료해 이웃의 자살 위험성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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