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밀양시, 딸기 수출농가에 재배 교육…"숙기 조절"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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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랑의 미숫가루’ 나눔 봉사활동 펼쳐
밀양 을미생연합회, 밀양시에 ‘사랑의 성금 500만원’ 기탁

밀양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딸기 수출농가와 밀양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수출농가 재배기술교육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21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홍콩 딸기 수출 성과를 보고했다. 이후 클레임 관리와 숙기 조절 등 재배기술교육에 이어 하반기 홍콩 수출시장 조기선점 달성을 위한 해법 등을 모색했다. 밀양시는 고품질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딸기 병해충 방제와 농약 관리, 숙기조절 준수 등을 당부했다.

민·관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판로 확보 의지도 다졌다. 올해 밀양시의 홍콩 딸기 수출액은 90만 불을 돌파했다. 밀양시는 홍콩 현지 마켓과 수출업체로부터 밀양 딸기의 맛과 품질, 선별 능력을 인정받은 덕분에 하반기까지 100만 불 수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밀양 딸기농가는 “코로나19 여파와 가격 변동으로 힘든 농산물 유통 시장에서 밀양시와 밀양농협의 도움으로 상반기 수출을 무사히 끝내게 되어 판로 확보 걱정을 많이 덜었다”며 “주변 농가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수출에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하영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출에 있어서 농약 관리와 숙도 및 불량률 감소 같은 품위 문제가 매우 중요한 만큼 농가와 농협·행정이 발맞춰 딸기 생산 및 유통에 힘써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밀양 딸기의 명성을 세계 각지에 알릴 수 있도록 현장지원 활동과 해외 신시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 수출농가들이 딸기재배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밀양시

◇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랑의 미숫가루’ 나눔 봉사활동 펼쳐

경남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21일 저소득 노인과 아동 등 취약계층에 ‘사랑의 미숫가루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하절기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취약계층에 미숫가루를 전달하면서 안부를 물었다. 이날 밀양지역 18개 자원봉사회는 각 20세대, 총 360세대에 미숫가루를 전달했다.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2002년부터 취약계층에게 밑반찬지원과 김장김치 담그기, 명절 차례상차림 지원 등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명숙 협의회 회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우리 이웃들이 시원한 미숫가루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이웃사랑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밀양 을미생연합회, 밀양시에 ‘사랑의 성금 500만원’ 기탁

경남 밀양시 을미생(1955년생)연합회는 21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밀양시에 기탁했다.

2006년 창립된 밀양시 을미생연합회는 3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친목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6년간 3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들이 기탁한 성금 중 300만원은 밀양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협업해 시행하고 있는 지역 18세 미만 아동 거주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만원은 느티나무경남도장애인부모회 밀양시지부에 기탁돼 장애인가족을 위해 사용된다.

장인수 회장은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이웃에게 힘이 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한 을미생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회원님들의 뜻을 잘 살려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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