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야가 흐려진다면?…눈이 보내는 4가지 경고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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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하게 시야 흐려지고 돋보기로도 나아지지 않으면 백내장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어
만성 녹내장, 급성과 달리 이렇다할 증상 없다…정기적인 검진이 중요
ⓒ픽사베이
ⓒ픽사베이

중년이 되면 누구나 다양한 노화 현상을 마주하게 된다. 갱년기 증상과 성인병 등 크고 작은 질환들이 대표적이다. 이가운데 대수롭지 않게 치부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눈 관련 질환’이다. 눈이 자주 침침해도 “피곤해서 그래”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 관련 증상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했다간 병세가 악화돼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의 신호탄일 수 있는 눈 관련 증상들을 알아보자.

▲시야가 흐려진다

자꾸 시야가 흐려지고 돋보기를 써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눈에 질환이 있는 게 아닌지 안과에서 검진받아 보는 게 좋다. 백내장이 발병했을 경우 혼탁해진 수정체 때문에 시야가 흐리거나 왜곡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시력 감소와 두통

시력이 떨어지면서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녹내장이 있는 게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강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가 병을 인지하지만, 이렇다할 증상이 없는 만성 녹내장의 경우는 다르다. 만성 녹내장 환자가 뚜렷한 증상을 인지했을 땐 이미 말기인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황반변성이 발병하면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시야의 중심부가 검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성 황반변성 역시 시력저하의 위험성은 높지 않으나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안과적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안압이 높다

안구 내부의 높은 압력은 시신경의 손상으로, 이는 다시 녹내장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오래 들여다보거나 머리를 숙여 화면을 장시간 내려다보면 안구에 피가 쏠려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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